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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터키 군사작전에 개입 안 해"..쿠르드 '토사구팽'

박현경 기자 입력 10.07.2019 04:19 AM 조회 1,520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 지역을 공격하려는 터키의 계획에 미국이 결국 동의했다.

미군을 도와 테러조직 '이슬람국가' IS 격퇴전에서 피 흘린 시리아 쿠르드는 사실상 '버림'을 받을 형국이다.

백악관은 어제(6일) "터키가 오래 준비한 시리아 북부 군사작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과 '더힐' 등 미 매체가 일제히 전했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군은 그 작전에 지원도 개입도 안 할 것이며, 인접 지역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셤 대변인은 쿠르드 민병대의 앞날에 관해선 아무런 내용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백악관 발표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두 정상은 전화 통화에서 시리아 북동부 사태를 논의했으며, 다음 달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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