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대학생, 식비와 주거지 문제로 ‘생활고’

라디오코리아 | 입력 09/13/2019 16:54:12 | 수정 09/13/2019 16: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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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캘리포니아 대학생들의 3분2가 식비와 주택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일과 학업을 병행함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거르거나 차량에서 노숙을 하는 등

심각한 생활고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 내 학생들이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 있음에도

식비와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장학위원회가 10년만에

주 내 대학에 재학 중인 15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중 응답자의 3 분의 2 정도가

식비와 주거지 문제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역별로는  LA에 거주하는 대학생 중 30%가

불안정한 거주지 문제를 호소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64 %의 학생들이

학비에 대한 부담과 학교와 일을 병행하는 어려움이

가장 두드러졌는데 각각 33%, 31%를 차지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대학생들이

학비를 포함한 생활비가 평균 한달에 1,991달러,

1년에는 무려 만 8천달러가 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부양 가족이 있는 25살 이상인 대학생들은

평균 비용의 2배나 더 많이 지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 10 명 중 3명이

생활고로 학업을 영위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실제로 이보다 더 많은 대학생들이

학비를 충당할 재정적인 수단이 없어

대부분 식사를 거르거나 자동차에서 노숙을 하는 등

더 심각한 빈곤에 빠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일자리가 있어 학업을 병행하더라도 

높은 학비와 주거비를 충당하기에도 벅찬 실정입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는

관리인나 버스 운전사와 같은

고임금 블루 칼라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는 전문적인 직업을 갖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거주비에 안정이 이뤄지는 것이

실질적으로 대책이 될 것이라고 공통적인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 장학위원회는 대책마련을 위해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