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LA에 이슬비..남가주 ‘준그룸’ 현상 왜 일어나나?!

라디오코리아 | 입력 06/21/2019 07:33:25 | 수정 06/21/2019 07: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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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6월) 남가주에는 예보대로 ‘준 글룸’ 현상으로

오전에는 늘 구름이 껴 흐리고

대체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오늘(21일) 새벽 LA에는 이슬비가 내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LA타임스는 오늘

‘준 글룸’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을 5가지 꼽아 전했다.

 

첫 째, 저기압과 고기압이 CA주 해안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알래스카 연안과 태평양 북서쪽에는 저기압이

그리고 CA주 동쪽에는 고기압이 형성돼 있는 가운데

바람에 따라 두 기압이 서부 해안에서 부딪힌다고 신문은 전했다.

 

둘 째, 해양과 대기 온도차가 주요인이 되고 있다.

 

낮에 달궈진 대기는 따뜻하지만 태평양 수온은 차가워

밤 사이 무겁고 촉촉한 ‘해양층’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 해양층이 아침이 되면 육지쪽으로 부는 바람, 서기류에 따라

인랜드로 향하게 된다.

 

이 해양층은 분지 지형인 LA에 머물다가

한 낮 동안 대지의 기온이 올라가면 증발해 사라지면서

오후에는 화창한 날씨를 보이는 것이다.

 

셋 째, ‘카탈리나 에디’(Catalina Eddy) 현상이 꼽혔다.

 

‘카탈리나 에디’란 북서풍을 남가주 만 일대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순환시켜 남쪽으로 보내는 현상을 일컫는데,

이로 인해 LA에는 이른 아침 마다 뿌연 안개가 잔뜩 끼게 된다.

 

넷 째, 공기 중 수분이 낮은 구름을 형성해

가랑비를 내리게 하는 것도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마지막으로 다섯 째, 3천 5백 피트 상공을 기준으로  

그 위에는 한층 따뜻한 공기가 마치 뚜껑처럼 덮여있고

그 밑으로는 차가운 공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년과 다른 준 글룸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LA타임스는 이어 다음달(7월)에는

남가주에 고기압이 형성되고

해안에 불어오는 북서풍 바람도 사라지면서

다시 화창한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