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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마릴린 먼로 동상 사라져

문지혜 기자 입력 06.18.2019 11:02 AM 수정 06.25.2019 11:10 AM 조회 6,511
헐리웃 ‘명예의 거리’(Walk of Fame) 초입에 위치한 ‘레이디즈 오브 헐리웃 가지보’(Ladies of Hollywood Gazebo) 정상에 있던 마릴린 먼로 동상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PD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11시 30분쯤 헐리웃 블러바드와 라브레아 애비뉴에서 절도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는 누군가 ‘레이디즈 오브 헐리웃 가지보’를 기어올라 마릴린 먼로 동상을 훔쳐갔다고 진술했다.

이에따라 어제(17일) LAPD 과학 수사관들은 소방국의 도움을 받아 구조물 꼭대기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DNA 샘플을 채취했다.

‘레이디즈 오브 헐리웃 가지보’는 영화 산업에 변화를 가져온 타문화권 여배우들을 기리는 작품으로, 돌로레스 델 리오, 도로시 댄드릿지, 메이 웨스트, 안나 메이 웡 등 4명의 동상들을 기둥으로 삼아 맨 위에는 헐리웃 싸인과 작은 마릴린 먼로 동상이 세워져있다.

이 마릴린 먼로 동상은 지하철 환풍구 위 바람에 펄럭이는 흰색 원피스를 붙잡고있는 생전 먼로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미치 오퍼렐 LA시의원은 이는 명백한 ‘​밴달리즘’​(Vandalism, 기물파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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