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캘리포니아 주에서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이 늘어감에 따라 이를 돕기 위한 법안이 추진중입니다.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학생들의 상환금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에서 졸업 후 학자금 대출 상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기 위한 법안이 추진 중입니다.
밥 위에코우스키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 SB477은 주 대학 졸업생들에 한해 학자금 대출 총액에 따라 1년동안 지불한 이자금을 세금 공제 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졸업생들이 취업 후 학자금 원금을 상환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만큼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를 상쇄시켜주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연봉이 10만 달러인 졸업생의 경우 연간 천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행되면 오는 2024년 1월부터 적용됩니다.
이 법안은 이달 초 주 상원 재정위원회를 통과했고 세출위원회로 넘겨진 상태입니다.
위에코우스키 의원은 이 법안으로 학자금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370 만 명의 주민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내 대학 졸업생은 평균 2 만 달러 이상의 학자금 부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2018년) 캘리포니아 주 내 학자금 대출금액은 1332억 달러에 달했는데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700억 달러 즉, 115%나 증가한 것입니다.
따라서 위에코우스키 의원은 많은 졸업생들이 학자금 대출금 상환과 더불어 높은 생활비와 주거 비용을 감당해야하는 실정에 대해 토로하며 이 법안 실현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법안 SB477이 통과되면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이 덜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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