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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유대교회당 총격 용의자 19살 백인 남성

박수정 기자 입력 04.28.2019 06:17 AM 수정 04.28.2019 08:28 AM 조회 7,224
샌디에고에 위치한 시너고그 유대교 회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가운데 체포된 용의자의 신원이 밝혀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유월절의 마지막 날인 어제(27일) 샌디에이고에서 북쪽에 위치한 파웨이 시의 시너고그에서 유대교 신자들을 노린  총기 테러가 발생했다.

총격범은 샌디에고에 거주하는 19살의 백인 남성 존 어니스트로 밝혀졌다.

사건 당시 시너고그에는 100여명이 있었으며 4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여성 1명이 숨졌으며, 성인 남성 2명과 소녀 1명 등 부상자 3명 가운데 위중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셰리프국은 어니스트가 자동형 돌격 소총을 난사했지만 총기가 오작동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회당 안에 있던 국경 순찰 요원이 어니스트에게 대응 사격을 가해 도주 차량을 파손했다고 덧붙였다.

샌디에고 경찰 관계자는 어니스트가 도주 직후 스스로 911에 전화해 총격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오전 11시 30분께 현장에 출동했으며 용의자가 두손을 든 채 차에서 뛰어나왔고 그 즉시 체포됐다고 말했다.

어니스트는 전과 기록이 없으며 백인우월주의 조직과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수사국FBI수사관과 살인범죄 수사관이 어니스트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명백한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수사관 역시 증오범죄와 인권폭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니스트가 최근 샌디에고 지역에서 발생한 이슬람교 사원 방화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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