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경위기 시급히 끝내야’, 민주당 ‘국민인질 풀고 정부문 열라’

라디오코리아 | 입력 01/08/2019 20:23:05 | 수정 01/08/2019 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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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커지는 국경위기 끝내기 위해 장벽예산 57억달러 시급”

민주당 “국경 안보위협 아닌 인도적 도전, 국민인질 풀고 셧다운 끝내야”

 

황금시간대 대국민 연설 맞대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커지는 국경위기를 시급히 끝내야 한다며 장벽건설을 지지해 줄것을 호소한 반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인질을 풀고 연방정부 문부터 열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9일) 오후 의회 지도부와 세번째 백악관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극적인 휴전에 돌입할 것인지, 아니면 이번주말 셧다운 최장기록까지 갈아치울 것인지 주시되고 있다

 

연방정부 셧다운, 부분폐쇄가 21일간의 최장기록에 근접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프라임 타임 황금시간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밀릴수 없는 한판대결을 펼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밤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행한 10여분 동안의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현재 불법이민자들과 난민망명을 신청하려는 이민행렬이 몰려들고 마약과 범죄가 범람하고 있어 안보적, 인도적 위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이민자들의 범죄나 마약에 의해 얼마나 많은 미국민들이 피를 흘려야 하느냐”면서

“마음과 정신의 위기로 악화되고 있는 국경위기를 끝내는 것은 옳고 그름, 정의와 불의 사이에서 선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콘크리트 장벽 대신 강철 방벽을 세울 계획이라며 모든 미국민들은 의회가 57억 달러를 반드시 배정하도록 요구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대표는 공동으로 대응연설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을 반박하며 미국민 인질을 풀고 연방정부의 문부터 다시 열라고 촉구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대신 공포를, 단합대신 분열을 선택하고 있다”고 비판 히고 “현재의 국경위기는 안보위협이 아닌 인도적 도전이므로 80만 공무원들과 수많은 미국민들을 인질로 잡지 말고 정부 문부터 다시 열라”고 요구했다

 

척 슈머 상원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당장 연방정부 셧다운, 부분폐쇄를 끝내고 정부 문부터 다시

연다음 국경위기 대처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9일 오후 백악관에서 세번째 회동을 갖기로 해서 극적으로 돌파구를 찾고 전격 휴전하게 될지 주시되고 있다

 

그렇지 못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20일째를 맞는 10일에 국경지역을 직접 방문해 여론전을 강화 하고 민주당 하원은 세금보고와 세금환급을 수행할 IRS(국세청)가 포함된 재무부 예산부터 처리해 현재 셧다운된 9개부처들을 개별적으로 문을 다시 여는 법안들을 승인하고 공을 넘길 채비를 하고 있다

 

 

11일에도 연방정부 셧다운,부분폐쇄가 계속 될 경우 1995년말에서 96년초까지 21일동안의 셧다운 최장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