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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의 미래는 미국 아닌 중국에 달렸다"

박현경 기자 입력 09.17.2018 04:50 AM 수정 09.17.2018 04:51 AM 조회 2,773
(중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웨이라이가 생산한 전기자동차)
닉 버틀러 영국 킹스칼리지 킹스정책연구소 의장 겸 방문 교수는 오늘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전기자동차의 미래가 미국이 아니라 중국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전기자동차의 미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사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6천 마일 떨어진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일에 의해 결정된다" 고 닉 버틀러 교수는 밝혔다.

버틀러 교수는 먼저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올여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개했다.

닉 버틀러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 S'의 개발 지연이라는 생산 문제를 겪고 있다.

이 밖에도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년 새 20% 이상 급락했다.

반면 중국의 전기자동차 산업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닉 버틀러는 지적했다.

닉 버틀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300만대의 전기자동차가 존재하는 가운데 약 3분의 2가 중국에서 생산됐고, 중국에서 운행되고 있다.

특히 아직도 차를 소유한 중국인의 비율은 유럽인들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그만큼 앞으로 차를 소유할 중국인들이 많다는 얘기다.

중국의 전기자동차 산업은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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