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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NSC 상임위 회의 종료...北 동향 논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5.16.2018 04:50 PM 조회 1,176
<앵커>청와대는 LA시간 오늘 오후 3시부터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 상임위 회의를 시작했습니다.조금전 회의가 끝났는데요, 어제에 이어 북한의 고위급 회담 일방적 중지와 관련한 진의 파악이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어제 하루 종일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며 미,북 정상회담에 미칠 여파 등을 점검한 청와대는 조금전인 LA시간 오늘 오후 3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남북 고위급 회담 연기를 비롯한 대북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선 한미 연합훈련과 미국의 비핵화 주장을 문제 삼으며 반발하는 북한 측 진의 파악과, 향후 미북 정상회담에 미칠 파장 등에 관해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회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했고, 조명균 통일, 강경화 외교,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정부 외교·안보라인 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지금 상황은 같은 그림을 그리기 위한 지난한 과정이자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진통이라면서,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판 자체를 깨려는 의도는 아닌 것으로 봤습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관심이 쏠리고 있는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청와대가 미.북 정상회담 일정 발표부터 한·미 정상회담 개최 사이에 핫라인 통화가 이뤄질 수 있다. 이렇게 밝힌 적이 있기 때문에 이르면 이번 주 내 전격적으로 통화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주 공식 일정을 최대한 줄이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데.북한의 태도 변화로 한·미 정상회담의 무게감도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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