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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서훈 대북특사단, 방미…트럼프 만나 북미회동 설득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08.2018 04:53 AM 수정 03.08.2018 05:25 AM 조회 1,953
<앵커>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대북특사단이 LA시간 어제 저녁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측과 모두 세차례 만나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북미회동을 설득할 예정인데, 최종 결단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렸겠죠.

<리포트>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북미대화를 최종 중재하기 위해 2박 4일간의 방미일정에 올랐습니다.

이를 위해 정 실장과 서 원장은 미국 측과 모두 세 차례 걸쳐 면담할 예정입니다. 먼저, 미국 측 안보와 정보 수장인 맥 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폼페이오 CIA 국장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대북특사단은 "대북 이슈 관련 부처 장관 3명과 2+3 형태로 회동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귀국 전에는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서 전달할 김정은 메시지와 관련해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중단,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등,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추정"이라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국내에서 김정은의 메시지를 아는 사람은 특사단과 대통령 모두 6명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을 다녀온 다음 정의용 실장은 중국과 러시아를, 서훈 국정원장은 일본을 각각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그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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