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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사살 백인 경찰 무죄...항의 시위 격화

김혜정 입력 09.17.2017 07:52 AM 수정 09.17.2017 07:56 AM 조회 1,558
6년 전 미주리 주에서 비무장한 흑인을 사살한 백인 경찰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법원 판결에 반발한 항의 시위가 열렸다.
 시위는 폭력 양상을 보이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BC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시위대들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외곽 지역에서 ​유리창을 깨고 경찰에 물건을 던지는 등 폭력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고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레스토랑과 가게, 술집 등이 밀집한 상업지구인 ​델마 루프(Delmar Loop) 지역에선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시위대 33명이 체포됐고 경찰 11명이 부상했다. 경찰 중 5명은 부상 정도가 심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근 가게 10여 곳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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