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미주리 주에서 비무장한 흑인을 사살한 백인 경찰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법원 판결에 반발한 항의 시위가 열렸다.
시위는 폭력 양상을 보이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BC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시위대들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외곽 지역에서 유리창을 깨고 경찰에 물건을 던지는 등 폭력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라고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레스토랑과 가게, 술집 등이 밀집한 상업지구인 델마 루프(Delmar Loop) 지역에선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시위대 33명이 체포됐고 경찰 11명이 부상했다. 경찰 중 5명은 부상 정도가 심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근 가게 10여 곳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 록밴드 U2도 16일 밤 예정된 공연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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