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피짓 스피너'..학교,학부모는 골머리

라디오코리아 | 입력 05/19/2017 17:51:27 | 수정 05/19/2017 17:51:27
글자크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인쇄하기

[ 앵커멘트 ]

 

‘피짓스피너(Fidget Spinner)’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꼼지락 거리다 Fidget 과  회전하는 것을 뜻하는

Spinner 가 합쳐진 말인데요

 

책을 읽거나 길을 걷거나

​손에서 하염없이 ‘휙휙’ 돌아가는  장난감으로  

요즘 청소년들 사이 인기입니다.

 

집중력을 위한 장난감인데 오히려 수업에 방해가 되면서

반입을 금지시키는 학교들도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에 쥐고 뱅글뱅글 돌리는 손장난감 피짓 스피너. 

​ 

청소년들 사이 선풍적인 인기입니다.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빠른 속도와 진동의 중독성으로 학생들은 물론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어른들사이에서도 구입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색상과 모양을 골라 구입한 뒤

엄지와 중지로 장난감의 중앙 부분을 잡고 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가격은 5달러 안팎이지만

일부 고성능의 부품을 장착한 피젯스피너는 수 백달러에 이릅니다.

그런데 피짓 스피너 때문에

학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피짓 스피너가 학생들의 주의력을 분산시키고

수업을 방해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장난감의 교실 반입을 금지시키는 학교들마저

잇따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피짓 스피너가 학생들의 주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교실에서 아이들이 보고 들어야하는데

주의를 분산시킬 뿐만아니라 피짓 스피너의 회전과 움직임이

다른 학생들이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꼼지락거리거나 만지작거리는 행동을 뜻하는 피짓(fidgit)스피너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는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퍼지면서

일부 학교에서 학습도구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 일부 아동심리 전문가들은

학생들에게 피짓 토이가 수업 도구이지 장난감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학습도구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한편, 피짓 스피너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텍사스에 거주하는 캘리 로즈 조니액은 지난 15일

자동차 뒷좌석에서 얼굴이 빨갛게 변한 딸의 모습을 발견했다.

조니액은 X레이 촬영 결과

목에 피짓 스피너 베어링이 걸린 사실을 알게됐다면서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피짓 스피너 장난감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경험담을 공유했습니다.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사고 소식에

부모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김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