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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의 기다림 끝에 세월호, 수면 위로 떠올라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3.23.2017 05:16 AM 조회 1,063
<앵커>세월호 선체가 드디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지 3년 만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인양팀은 조심스럽게 세월호 인양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리포트>세월호 인양의 첫 관문이자 해저면에서 1m를 들어 올리는 시험 인양에 성공한 인양팀.바지선에 불을 환하게 밝힌 채 LA시간 어제 새벽 5시부터 본격적인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LA시간 어제 아침 7시30분쯤 10m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하고,20m를 들어 올린 LA시간 어제 오전 11시45분쯤부터 드디어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바다 속에 있던 모습 그대로, 옆으로 누운 세월호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하지만, 작업이 진행되며 선체가 움직여 쇠줄을 끌어 올리는 도르래와 세월호가 부딪히자 인양은 중단됐고,잠수사 50여 명을 포함해 현장에서 작업 중인 400여 명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조심스럽게 선체를 수면 위로 8m 이상 들어 올린 인양팀은 오늘 13미터까지 끌어올려 반잠수선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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