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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털이범 스마트폰 하나로 쫓아낸다

김혜정 입력 01.17.2017 01:29 PM 수정 01.17.2017 01:38 PM 조회 5,083
https://youtu.be/xA74COc4Hjc
연말이나 연초 여행 시즌이 되면 절도사건이 급증하기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다.

장기간 집을 비우고 여행을 가는 경우 문단속을 하고 또 해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인데 최근 이런 빈집털이범들까지 손가락 하나로 제압할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 등장해 주목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고, PC 웹 브라우저도 지원하는 유용한 무료 CCTV 앱 '알프레드(Alfred)'라는 앱이 인기다.

집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볼 수 있는것이다.기본적으로 움직임이 감지되면 알람 메세지를 문자로 전송해주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누군가가 비어 있는 내 집에 들어와물건을 몽땅 털어가는 장면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생생히 바라만 봐야 된다면 더 가슴이 쓰릴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31일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서이같은 사례가 있었다.  

CNN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캔자스시티 소방관인 라이언 콜러와 아내 켈시, 젊은부부다.

당시 소방관인 콜러는 근무 중이었고, 켈시 역시 집을 비웠다.바깥에서 집에 침입자가 있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은 둘은 각자 곧바로 스마트폰 앱을 구동했다.

이어 거실의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도둑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방송에 나온 동영상을 보면, 도둑은 초인종을 누른 뒤 아무 반응이 없자문을 세차게 뜯고 콜러의 집에 침입했다.

도둑은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무도 없음을 확인했을 때 또 다른 도둑 1명이 집으로 들어왔다.

콜러 부부가 키우던 개는 초인종 벨 소리에 잠시 놀란 기색을 보였으나 침입한 도둑을 향해 짖지도 않았다.

도둑들은 벽에 붙어 있던 스마트 TV를 떼어낸 뒤 값나가는 전자 제품을 털어 재빨리 사라졌다.

켈시는 방송 인터뷰에서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때 개가 집 안을 돌아다니겠거니 생각했다가 문을 부수고 들어온 도둑을 보고 가슴이 떨렸다고 했다.

콜러 부부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일대 가정을 노린 도둑들로 보고 검거에 나섰지만아직도 체포되지는 않았다.

***스마트폰으로 보면서도 아무손도 쓸수 없다는게 답답할 노릇이다. 해결책은?

그렇게 때문에 이 CCTV를 볼 수 있는 앱만 다운로드한다고 끝이 아니다.

주변 이웃들의 연락처를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최근 시애틀 지역 거주하는 한 남성이지구 반대방향  아프가니스탄에 출장을 가있던 중휴대폰 문자로 인해 집에 낯선 사람이 침입했다는 알람을 받았다.

이 남성은 즉시 소지하고 있던 이웃 비상연락망으로 도움을 청해 도둑을 잡을 수가 있었다.

****그런데 이웃도 집에 없다면 어떻할까?!

올해 라스베가스 전자 박람화 CES 소식에서 여러차례 보도됐던 IoT 기술이 활용되는 것이다.

원격제어·침입감지 등 기능을 갖춘IoT, 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센서와 스마트폰 그리고 무선통신이 결합해 똑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와 삼성 등이 내놓은 제품을 보면 열림감지센서에서 스마트폰으로 침입 알림을 보내 시큐리티 요원들의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IoT 스위치와 플러그를 활용하면 원격으로 집 안의 TV나 거실등을 켜 집 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도어록의 강제 열림이나 파손을 감지할 경우 경보 사이렌을 울리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IoT 홈캠서비스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홈캠으로 촬영되는 영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휴가’ 모드로 해 두면어두워질 무렵부터 전등이 켜지거나 실내 조명이 자동으로 켜졌다 꺼졌다 하는 등의 방식으로 주인이 있는 것처럼 위장해 빈집털이범의 침입을 예방할 수 있다.

**LAPD 가 내놓은 새로운 절도범 퇴치법이 있다고 하는데?

LAPD는 2년전 산타모니카에 기반을 둔 회사 ‘Ring’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CCTV와 같이 카메라에 더해 스마트폰으로 감시하고 말까지 걸 수 있도록 하는 Ring Video Doorbell 장치다.
절도범죄가 급증한 LA한인타운을 비롯한 윌셔팍 커뮤니티에서 'Ring Neighborhoods’ 시범 프로그램을 6개월 이상 진행한 결과 실제 절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된 것이 확인됐다.
Ring Video Doorbell을 집 주변에 설치해 수상한 사람이 카메라에 포착되거나 초인종을 누를 경우 곧바로 휴대전화를 통해 집주인에게 연락이 간다.

집주인은 집에 없더라도 마치 집 안에 있는 것처럼 휴대전화로 말을 하면 장치 스피커폰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수상한 사람 또는 절도범을 쫓아낼 수 있다.

***생활에 유용한 또다른 스마트폰 앱은?

스마트폰 추적 앱이라는게 있다.

실제 최근 LAPD 올림픽 경찰서도 스마트폰  추적앱으로 날치기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하는데 절도범들이 들고 달아나 잃어버린 스마트폰, 스마트폰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위치 추적 앱으로는 프레이(prey), 플랜비(plan B)등이 있다.

앱은 스마트폰의 위치를 컴퓨터 등 다른 기기에 해당 앱을 다운로드하면 추적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 프레이를 설치한 뒤 집에 있는 컴퓨터에 프레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이 컴퓨터에서 스마트폰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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