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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외무, "美이민자 범죄자 아냐”

김혜정 입력 01.09.2017 10:55 AM 조회 1,247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신임 외무장관이 오늘(9일) 위엄과 지성을 토대로 미국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고 국영 뉴스통신 노티멕스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비데가라이 장관은 이날 28회를 맞는 대사 회의 개막 연설에서미국과 대화에 나서면서 국가의 주권과 북쪽 국경 넘어 미국에 사는 수많은 멕시코인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사는 멕시코 이민자들은 범죄자가 아니다"며 "우리는 급변하는 미국의 정치 상황에 맞서 갈등과 모욕이 아닌 협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친 트럼프 성향으로 평가받는 비데가라이가 취임 일성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운동을 벌이면서 멕시코인들을 강간범이나 범죄자로 비유하며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국경장벽을 세우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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