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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회의도 '불투명'… 與 "단독 불사" VS. 野 "협박 말라"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1.04.2015 04:52 PM 조회 802
<앵커>국사편찬위원회가 국정 역사교과서의 대표 집필진 일부를 공개하고

집필진 공모를 시작했습니다

야당은 국민 불복종 운동을 선언했고 여당은 민생을 내세우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지만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국정화 정국 속에 커지고 있는 여야간 갈등으로 국회 본회의도 계속 무산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야당의 국회 보이콧 파장 속에서 본회의가 지난 3일 무산된데 이어

오늘도 개회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새누리당은 "더이상 국회일정을 미룰 수 없다"며 단독 국회 가능성을 경고해,

오늘 예정된 국회 본회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단독 개최될 지 주목됩니다.

하지만 야당은 강력반발하며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정화 정국으로 국회가 마비된 상황에서 야당과의 합의 없이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뜻에서 입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이번 주를 '국정화 규탄 주간'으로 정한만큼,

'장외 투쟁'을 강화하는 등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철회 요구에

온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새정치연합은 국회 보이콧은 이어가되, LA시간 오늘밤 9시에 열리는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앞으로의 투쟁방향을 확정키로 했습니다.

다만 원내지도부는 다음주부터는 국회 일정에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보이콧'을 마치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국정교과서

제작 집필진 구성과 교과서 내용 등에 대한 공격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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