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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백화점 모녀…주차요원 “허공 주먹질 모녀에 한 것 아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13.2015 06:03 AM 조회 11,520
<앵커> 경찰이 이른바 '백화점 갑질 모녀 사건'과 관련해 처음 승강이를 벌인 아르바이트 주차요원 21살 김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모녀의 주장대로 주차요원이 모녀를 향해 주먹질을 했느냐가 관건이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허공에 대고 복싱 동작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리포트> 이른바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 당시 모녀와 처음 승강이를 벌인 뒤 무릎을 꿇었던 주차 요원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해당 주차요원은 날씨가 추워 몸을 풀려고 주먹질을 했는데 오해가 생겼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백화점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 21살 김모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김씨와 함께 모녀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백화점 아르바이트 주차 요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습니다. 김씨는 경찰에서 "날씨가 추워 몸을 풀려고 쉐도우 복싱 동작을 했는데 오해가 생겼다"면서도 "뺨을 맞지는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알바생이 자진해서 무릎을 끓었는지, 아니면 백화점 모녀가 강제로 꿇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뀐 백화점 모녀 중 50대 어머니가 내일 경찰에 출두하면 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은 지난달 27일 현대백화점 중동점 지하4층 주차장에서 주차 요원이 차를 이동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운전석의 50대 여성이 이를 거부했고, 주차 요원이 차량 뒤에서 허공에 주먹질을 하면서 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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