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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들 연말대목 지갑 활짝 열었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23.2013 02:49 PM 조회 1,538


11월 소비지출 0.5%증가 5개월만에 최고 미국경제 70% 차지, 4분기 성장률 상승

미국민들이 연말 최대 쇼핑시즌에 지갑을 활짝 열고 있어 미국경제 성장에 가속도를 내게 하고 있다.

11월 미국민 소비지출이 0.5% 늘어나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비심리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경제 회복과 성장에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민들이 연말 최대 쇼핑 시즌이 개막된 11월부터  지갑을 활짝 열고 활발한 씀씀이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민 소비지출이 11월에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미국경제 확장에 탄력을 가하고 있다

연방 상무부는 11월 소비지출이 전달보다 0.5% 늘어 지난 6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미국민 소비지출은 7개월 연속 증가하는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11월 미국민 소비지출이 호성적을 거둔 것은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즉 변동이 심한 유류 지출 등에선 거의 변함이 없는 반면 자동차 등 내구재 구입에선 2.2%나 증가하며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소비지출의 10월 증가치도 당초 발표한 0.3%에서 0.4%로 0.1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미국민 소비지출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나 차지하고 있어 경기회복, 경제성장의 열쇠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4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은 3분기 2%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모건 스탠리 등의 경제분석가들은 연말대목이 들어있는 4분기 소비지출이 4%는 늘어나 3분기 보다 2배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1월 한달동안 개인소득은 전달보다 0.2% 올랐다.

시장 기대치였던 0.5% 상승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지만, 10월 0.1% 하락하고 나서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것이다.

반면 저축률은 4.2%로 9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개인 소득이 늘어나고 저축률은 최저치를 보인데다가 고용상황이 양호해져 미국민들이 지갑을 계속 열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미시건 대학의 12월 소비자 체감지수는 82.5로 11월 75.1에서 급등해 미국민들이 성탄절 연말 대목에도 강한 씀씀이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민들이 연말 대목에 지갑을 활짝 열어 실제로 지출한다면 미국경제 성장률이 3분기 4.1%에 이어 4분기에도 3%에 육박하는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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