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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도로에서 차량과 야생동물 충돌 건수 증가세

주형석 기자 입력 11.08.2023 02:47 AM 조회 1,902
2023년 7,000여건 이상 차량과 야생동물 충돌 일어나
연간 CA 주 차량-동물 충돌 따른 총비용 2억5,000만달러
작은 동물들 외에 사슴-엘크-곰 등 대형 동물들과 충돌 잦아
일광절약시간제 해제되는 겨울에 충돌사고 더 자주 발생
매년 CA 주에서 차량과 동물 충돌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2019년 2,000여건에서 올해(2023년)는 7,000여건을 넘어섰다.

이같은 충돌에 따라 발생하게되는 총비용 규모가 연간 2억 5,000만달러에 달한다는 것이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 CHP 통계 자료 내용이다.

특히 일광절약시간제가 해제되는 겨울이 되면 사슴과 엘크, 곰 등 대형 동물들과의 충돌이 잦아지기 때문에 이제부터 더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CA 주 어류야생동물부는 당부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CA 주 도로에서 차량과 야생동물 충돌 건수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 어류야생동물부(CDFW)는 운전자들에게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 안전 운전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제 겨울이 되면서 해가 짧아지고 있어 야생동물과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운전을 할 때 더욱 주의해야한다는 것이다.

특히 일광절약시간제가 해제됐기 때문에 야생동물과 충돌 위험이 더 커졌다는 설명이다.

운전자들이 11월 첫째주 일광절약시간제 해제 이후에 더 어두운 도로 상황에 적응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야생동물들과 부딪힐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CA 주 야생동물들 중 사슴, 엘크, 곰 등 대형 동물들이 교미할 대상이나 먹이 또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이동할 시기여서 도로에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다.

야생동물들과의 충돌은 CA 운전자들에게 부상이나 사망 등 신체에 대한 위험과 차량 파괴, 벌금 등 금전적 손실로 이어질 수있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 CHP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해 동안 CA 주에서 2,000건이 넘는 자동차와 야생동물들의 충돌이 일어났다.

그리고 올해는 7,000여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불과 4년만에 3배 반 정도에 달할 정도로 사고가 급증했다.

이같은 자동차와 야생동물 충돌로 인해서 거의 400여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매년 부상을 당한다.

CA 주에서 발생하는 자동차와 야생동물 충돌사고로 연간 들어가는 비용 총액이 대략 2억 5,000만달러 정도다.

충돌사고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위험한 만큼 평소 안전운전을 생활화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상의 대응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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