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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젠 퇴사 적어 골머리 썩어.. "대사직 시대'는 옛말"

김나연 기자 입력 11.07.2023 01:24 AM 수정 11.07.2023 03:30 AM 조회 3,327
[앵커멘트]

코로나19 시기 떠나는 직원들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기업들이 이제는 반대로 퇴사자가 적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팬데믹 기간은 사무직 노동자들이 더 나은 임금이나근로 조건을 찾아 떠나 '대사직'(Great Resignation) 시대로 불렸는데 지금은 다른 세상이 펼쳐진 겁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퇴사자가 적어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3%에 달했던 총 퇴사율은 지난 9월 세달 연속 2.3%를 유지했습니다.

오늘(7일) 인력 서비스 업체 아데코는 지난달 공개한 조사 보고서를 통해 현재 직장에 머물고 싶어하는 근로자가지난해 61%에서 올해 73%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팬데믹 기간은 사무직 노동자들이 더 나은 근로조건을 찾아 떠나면서 '대사직' 시대로 불렸지만,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겁니다.

이에 기업들의 일부 임원들은노동시장이 얼마나 역동적으로 바뀌는지 놀랍다고 털어놓을 정도입니다.

아데코의 데니스 매추얼 최고경영자(CEO)는 확실히 인력의 자연 감소가 줄고 있다면서,거시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이 오자근로자들은 회사 밖이 춥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최근 몇 달간의 해고가 부분적으로 낮은 퇴사율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올해 들어 퇴사하는 직원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노동부 자료를 보면 실업률은 지난 9월 3.8%에서 지난달 3.9%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는 여전히 역사적 저점 근처를 맴돌고 있지만,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율은 같은 기간 절반으로 줄어 15만명 증가에 머물렀습니다. 

예상치인 17만명을 밑돈 겁니다. ​한편 일부 큰 기업들은 매출 감소 속에 연말이 다가오면서,인력을 추가로 감축해야 할지에 대한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직원을 줄이려면 해고하면 되지만 사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라는 설명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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