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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분기 '어닝 미스'.. 머스크 "사이버트럭 기대치 낮춰야"

김나연 기자 입력 10.19.2023 01:22 AM 조회 2,294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3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을 내며 '어닝 미스'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이런 실적 악화는 올해 들어 마진 축소를 감수하면서 가격 인하 정책을 지속한 여파로 분석된다.

어제(18일) 테슬라가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18억5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억9천200만달러보다 44% 감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6달러를 기록해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0.73달러를 밑돌았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7.6%로, 지난해 동기(17.2%)보다 9.6%포인트(p) 하락해 반토막 수준이 됐다. 

매출총이익률도 17.9%로, 지난해 동기(25.1%)보다 7.2%p 떨어졌다.

매출은 233억5천만달러로,지난해 동기보다 9% 증가했지만, 월가 평균 예상치인 241억달러에 못 미쳤다. 

테슬라가 순이익과 매출 모두에서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것은 2019년 2분기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이라고 주류언론은 전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인 자동차 부문 매출이 196억2천5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은 15억5천900만달러, 서비스·기타 부문 매출은 21억6천600만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각각 40%, 32% 늘었다.

테슬라는 3분기에도 우리의 주요 목표인 차량 인도량 극대화와 비용 절감, 잉여 현금흐름 창출, AI 및 기타 성장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이 변함없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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