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의장은 금융위기 이후 디레버리징(Deleveraging) 상황에서 리세션(Recession) 가능성은 낮다고 31일 전망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의 자본지출 분석에 근거해 볼 때 미국경제의 리세션 가능성에 베팅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다양한 시장 시그널과 경제학자들의 예측은 경기확장세가 꺾이고 곧이어 침체에 빠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그린스펀 전 연준의장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경제가 침체로 빠져드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주장은 기업들이 미래 투자 결정을 할 때 받아들이는 차입 수준에 근거하고 있다. 현재의 차입 수준은 총체적 기준으로 볼 때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여전히 높지 않은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그린스펀은 “경제가 약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디레버리징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고 하였다. 그의 분석팀은 과거 반세기동안 디레버리징(Deleveraging) 시기에 리세션이 시작된 경우는 단 한번도 없다고 확인하였다.
그의 주장은 자본 투자(Capital Investment)에 근거하고 있는데 이것은 기업들의 자본 할당을 현금흐름으로 나눈 것으로 6개월후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이 접근법은 기업체가 장기자산에 투자 결정할 때 할당하는 현금량이 자본 지출의 중요한 리딩 지수로 작용함을 보여준다.
“나는 장기 전망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보고 있으며
연간 GDP 성장률이 2%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경제성장세가 상당히
지연되고 있지만 리세션으로 빠져드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그린스펀은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