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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의 비밀

글쓴이: 유강호  |  등록일: 03.06.2012 17:38:33  |  조회수: 5106


















옐로스톤 국립공원 Yellowstone National Park

 

 

 

National Geographic 사진기자가 뽑은 ‘미국의 아름다운 국립공원 ’ 제1위는 옐로스톤이다 . 미국에서 죽기 전에 꼭 가 보아야할 여행지 10군데에서도 당당 제 1위로 뽑혔다 . 제2위는 그랜드캐니언 ,제 3위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이 영광을 안았다 .

 

 

<신이 내린 지상최대의 계곡> 그랜드캐니언과 <미국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요세미티 바위와 폭포의 명장면을 다 합치고도 간헐천과 동물을 더 보여주는 국립공원이 옐로스톤이다 . 광대하고 아름다운 대자연을 종합세트로 만끽할 수 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미국 최초이자 최대, 그리고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제도의 발상지이다.

 

 

와이오밍(Wyoming) 주 북서쪽에서 몬태나(Montana) 주 남서부, 아이다호(Idaho) 주 남동부까지 세 주에 걸쳐 있지만, 전체 면적의 96%가 와이오밍 주에 속해 있다. 수십만 년 전의 화산폭발로 이루어진 화산고원 지대로, 마그마가 지표에서 비교적 가까운 5km 깊이에 있어 그 결과로 다채로운 자연현상이 나타나는 곳이다. 1978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872년 그란트대통령이 선포한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높이 300 피트의 거대한 폭포, 땅속 깊은 지하수를 하늘높이 내뿜는 간헐천, 넓이 136평방마일로 북미 최대의 산중호수, 여름철에도 눈이 쌓인 1만피트가 넘는 산봉우리 ,철마다 야생화로 덮이는 광활한 초원에는 버펄로라 불리는 아메리카 들소, 고라니, 큰뿔사슴 ,곰 ,여우, 영양, 각종 조류를 포함한 동물의 왕국이다.

 

 

비지터센터에서 읽은 옐로스톤 탐험일지가 흥미롭다 .1870년 젊은 장군이었던 헨리 왓쉬번 (Henry Washburn)과 은행가인 나타니엘 랭포드 (Nathaniel P. Langford)는 이야기로만 듣던 환상적인 옐로스톤지역에 대해 실제로 확인을 하기위해 원정대를 조직하여 몬타나의 포트엘리스를 출발한다 .

 

 

와이오밍의 북서쪽 모퉁이에 도달했을 때, 그들은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듯한 착각에 사로 잡힌다 .저 멀리 아침 안개가 꿈결마냥 자욱한 초원에서는 수많은 온천수가 여기저기서 싸늘한 공기중에 더운 증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

 

 

1871년 나타니엘 랭포드의 권유에 힘입어 미국 지질조사국 (U.S. Geological Survey)의 디렉터였던 페르디낸드 헤이든 박사 (Dr. Ferdinand V. Hayden)는 34명의 인원과 7개의 포장마차를 거느리고 옐로스톤 지역탐사를 하기위해 유타주의 오그든 (Ogden)을 출발하게 된다. 그는 이 탐사에 오마하의 사진사 윌리엄 헨리 잭슨 (William Henry Jackson)과 젊은 풍경미술가 토마스 모랜 (Thomas Moran)을 대동해 기록사진을 많이 남겼다 .

 

 

1872년부터 옐로스톤은 지구온난화를 예측하고 자연생태보존을 실시한 모범공원으로 넓이는 3천472스퀘어마일 즉, 200만에이커로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의 3배가 넘는다 .1988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옐로스톤을 휩쓴 대화재는 공원의 절반을 태우며 600마리의 들소를 포함 많은 야생동물들을 재로 만들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Yellowstone National Park) 은 영화 <2012년>의 무대다 .지구 지각변동의 다이내믹한 장면이 펼쳐지는 옐로스톤의 가장 큰 온천지대 미드웨이 가이저(Midway Geyser)는 지구의 숨소리를 듣는 땅의 박동소리가 역동적이다 .

 

 

천지간에 놀라움이 가득하다. 온천이 뽀글뽀글 솟아오르고 , 분수가 하늘 높이 면사포를 펼친다 . 곳곳이 신비롭고 도처에 신기함이 넘친다 .산과 들판 사이에는 호수가 있다 . 파운틴 페인트 팟’(Fountain Paint Pot)과 ‘머드 볼케이노’는 옐로스톤의 핵이다 .푸른 물빛이 아름다운 웅덩이는 화산폭발로 생겼다 . 호수가 아니라 거대한 신의 보석반지다 .

 

 

옐로스톤(노란 바위)이라는 명칭은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가 석회암층을 흘러내리며 바위 표면을 노랗게 변색시켜 붙여진 이름이다. 공원에는 간헐천을 비롯해 여러 가지 온천이 1만여 개나 존재한다. 이 중 가장 유명한 곳이 올드페이스풀(Old Faithful)이라는 간헐천이다. 오랫동안 충실하게 보여줬기에 올드페이스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약 70분마다 40∼50m 높이의 뜨거운 물이 솟아올라 약 4분 정도 지속된다. 규모가 크고 규칙적이어서 관광객들이 앉아서 기다리는 옐로스톤의 상징명소다 .밤에는 조명장치로 더욱더 환상적이며 Old Faithful은 워시번-램퍼드-돈 탐험대가 계속 지켜보다가 작명했다 .

 

 

1회에 약 4만 5,000ι의 뜨거운 물기둥이 소용돌이치며 분출된다 . 고요하고 바람이 없는 날에는 치솟는 물폭탄의 높이가 약 52m까지 올라간다 . 지질학자들은 이 간헐천이 약 200~300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분출예정시간은 Old Faithful Visitor Center에 게시되어 있다 .

 

 

1900년대 초에 지어진 올드 페이스풀 인(Old Faithful Inn) 역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통나무 건물 중의 하나로 건축가 로버트 리머가 지은 걸작품이다 . 소나무와 화산 암석들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지은 실내는 나무향기로 가득하다 . 일부러 구부러지고 휘어진 통나무를 그대로 실내 구조에 사용했다 .

 

 

올드페이스풀 인(Old Faithful Inn)은 천정이 휑하게 뚫려있는 시원한 건축공법으로 3층에서 내려다보는 사람들과 1층 식당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이 서로 손짓하며 미소를 보낸다 . 방문객을 위한 옐로스톤 기록사진과 트레일코스를 따라다니며 공원 역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있다 .

 

 

온천중에는 매머드(Mammoth) 온천이 제일 유명하다. 오랜 세월 유황이 덧칠해져 노란색을 띠는 계단식 바위 위로 온천물이 흘러내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매머스 온천(Mammoth Hot Springs) 지역은 옐로스톤의 대표 휴양지이다 . 식당과 호텔 , 기념품 가게가 긴 여로를 달려온 관광객을 웰컴! 맞이한다 .

 

 

매머스 온천 Mammoth Hot Springs 호텔에서 여름방학동안 보낸 인턴쉽 경험을 미국대학생들은 자랑한다 .온천지대 옆에는 알브라이트 관광 안내 센터(Albright Visitor Center)가 있으며 캠핑장, 상점, 호텔,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이 있는 공원 제일의 관광 지구다 .

 

 

 

산중 호수로는 북미 대륙에서 가장 큰 옐로스톤 호수는 평균고도 2,400m에 면적 약 360㎢이며, 호수 주변의 다채로운 식물과 맑은 호수의 풍치가 무릉도원이다 . 옐로스톤 강이 호수로 흘러들면서 300m 높이의 협곡을 만들어내는데, 옐로스톤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린다.

 

 

천애의 낭떠러지의 핵심은 어퍼 폭포(Upper Falls)와 로워 폭포(Lower Falls) 다 .아티스트 포인트(Artist Point), 인스피레이션 포인트(Inspiration Point) 등에서 바라보는 게 관광Tip이다. 가장 큰 폭포는 94m에 이르는 로워 폭포(Lower Falls)로 나이아가라 폭포의 2배에 가깝다 .공원 내에는 높이 3000m가 넘는 산봉우리가 45개나 있으며, 넓은 숲과 대초원이 곳곳에 펼쳐진다.

 

 

무한자연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는 옐로스톤은 지구온난화 시대에 과학 , 생태계 공부하기에 아주 적합한 여행지이다 . 우주나이 180억년 , 지구나이 46억년 ,인류탄생 300만년의 이방지대를 경험하는 옐로스톤은 5개의 컨츄리로 구성되어 있다 . 가이져칸추리, 레잌칸추리, 캐년칸추리, 맘모스칸추리, 루즈벨트칸추리 .

 

 

1960년대 옐로스톤 화산을 최초로 조사한 미 지질조사국의 과학자 밥 크리스티안슨은 폭발을“콜라병을 심하게 흔든 다음 병 뚜껑을 따는 것” 같다고 말한다. 마그마체임버가 텅 비게 되면 그 위의 지표면이 붕괴한다. 마치 지구가 스스로를 삼켜버리기라도 한 듯 반구형 지대 전체가 말 그대로 땅속으로 꺼진다. 그 후에 남는 것은 거대한 칼데라(스페인어로 ‘가마솥’이라는 뜻)다. 옐로스톤은 미리 가본 천국의 풍경이다 .

 

 

지옥탕을 건너가 만나는 터키석 하늘세계 모닝글로리 (Morning Glory Pool), 블랙풀 black pool . 죽음의 호수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미스테리의 원천이다 . 물의 성분이 염산 호수라는 오해에서 비롯된 속설은 사람이 들어가는 즉시 뼈까지 녹아버리는 위험지대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뜨거운 물에 불과하단다 . 모닝글로리의 물깊이는 270 m이며 살고 있는 미생물이름은 알지(Algae)다 .수만년동안 특수환경에 의한 면역성으로 섭씨100도 이상에도 군사체를 이룬다 .

 

 

옐로스톤의 황금지형은 마치 알렉산드로스 대왕 시대 마케도니아 황금띠를 상상케한다 .'끓는 온천'이라 불리는 옐로스톤의 그랜드프리즈매틱 스프링에는 수십억마리의 극한 미생물(extremophile)이 있다 .이 미생물은 대량 세포 배양 및 생체적합물질 생산을 위한 ‘세포 공장(cell factories)’으로도 사용된다 . 과학자들은 지금도 미생물을 통해 다른 행성들의 극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생명체에 대한 조사를 연구중이다 .

 

 

공원 입장료는 옐로스톤과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포함 자동차 1대에 $20

옐로스톤은 5월 ~9월에 대부분 도로를 오픈한다 . 겨울에 Yellow Stone은 눈 때문에 공원도로를 닫는다 . 7,8월이 가장 좋은 시즌이다 .

 

 

옐로우스톤은 헬리콥터와 버스 ,자동차로 여행할 수 있다. 조랑말 투어도 있다 .뜨거운 용암 분출과 함께 잊지 못할 여름을 옐로스톤에서 보내면 지구의 신비와 지질 탐구를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계기가 된다 .

Yellowstone 국립공원 입구 문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

"For the Benefit and Enjoyment of the People."

(사람들의 혜택과 즐거움을 위해서)

Two-and-a-half million people visit this beautiful park each year.

(매년 2.500만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공원을 놀러옵니다 .)

 

www.nps.gov/yell.

 

 

가는 길 ;비행기

샌프란시스코에서 옐로스톤에 가려면 비행기를 타는 게 가장 빠르다 . 옐로스톤 리져날 공항과 국립공원 남쪽입구에서 약 50마일 떨어진 잭슨홀 공항을 이용하는게 편리하다 .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연결되는 직항편은 없고 솔트레이크시티를 경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옐로스톤의 현관 역할을 하는 곳은 빌링스(Billings), 옐로스톤 남쪽에 있는 그랜드테턴 국립공원 입구, 웨스트 옐로스톤(West Yellowstone) 등 3곳이다. 빌링스나 잭슨은 연중 연결되는 항공편이 있지만, 웨스트 옐로스톤은 6월에서 9월 사이에만 항공편이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1,104마일이며 덴버에서는 275마일에 위치한 옐로스톤은 그레이하운드 버스로 가려면 너무 먼 장거리여행이다 .

 

 

그레이하운드

버스편을 이용하려고 한다면 역시 솔트레이크시티를 경유하여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 솔트레이크시티의 그레이하운드 디포에서 옐로스톤의 서쪽 입구인 웨스트 옐로스톤까지 1일 1회의 버스편이 있다. 소요시간은 8시간 정도. 그레이라인의 관광버스투어가 관광객들에게 많이 애용되고 있다.

버스투어http://www.yellowstonevacations.com/

그레이하운드 1-800-231-2222/그레이 라인 1-307-733-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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