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탈출

이해왕

선교사

  • 비영리단체 한인중독증회복 선교센터 센터장
  • 미주한국일보 오피니언 기고

21세기 디지털중독의 세계적 위험과 대처

글쓴이: 이해왕  |  등록일: 08.13.2024 16:39:49  |  조회수: 575


21세기 디지털 중독은 스마트폰을 포함한 각종 디지털 기기, 디지털 기술 및 디지털 플랫폼들을 강박적으로 사용 및 남용해서 ‘충동조절장애(Impulse control disorder)’에 문제가 있는 것을 말한다. 2024년 현재 세계 인구 81억중 88%에 달하는 71억 명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퓨리서치 2023년 자료에 보면 미국 성인들은 80%가 집에 초고속 인터넷을 가입해서 인터넷(95%)과 스마트폰(90%)을 하며 이중 50%가 매일 5~6시간동안 스마트폰을 남용하고 있다. 미시간대학 2024년 자료는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 중 30%에 달하는 2억1,000만 명이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에 중독되었으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은 소셜미디어에 중독된 미국인은 전체 인구의 약 10%(3,319만) 정도라고 했다.

X세대(1965~1980)는 2024년에 44~59세의 연령대를 말하며, 1993년부터 인터넷과 컴퓨터가 일반에 처음 보급될 당시에는 13~28세로 디지털 기기들을 학업과 생활에 사용하면서 성장한 ‘컴퓨터 세대’들이다. 니콜라스 카르다라스 심리치료사는 2016년 8월30일자 뉴욕포스트 기고문에서 아이패드와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스크린 남용은 아이들을 정신병적 마약중독자로 만드는 ‘디지털 헤로인’과 같다고 했다.

2023년 온라인에 소개된 ‘21세기 중독: Social Media, Gaming, TV, & Electronic Gadgets‘ 자료에 의하면 21세기는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며,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킨 놀라운 디지털 기술 발달로 여러 면에서 우리의 삶을 많이 향상 시켰지만 소셜미디어, 게임, TV 및 각종 전자기기 등의 남용으로 인한 성인들의 중독 문제는 물론, 특히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괴롭히는 새로운 분류의 중독이 야기되어, 이제 ‘디지털 강박관념’은 알코올이나 마약과 같은 전통적인 중독문제 보다 더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으로, 21세기 디지털 중독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전략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요즘 디지털기기 사용에 대한 욕망은 모두에게 있지만 특히 청소년들에게 급격히 증가되고 있는 즉시 만족, 현실도피, 사교적인 수단 등으로 이용되어 중독성이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중독이 남용되기 쉬운 점들 중에 하나는 연령제한 없이 24시간 어디에서나 연결할 수 있는 ‘쉬운 접근성(Easy Accessibility)’ 이다. 국가들 간에 차이는 있지만 합법화된 알코올, 니코틴, 마리화나, 도박 등은 뇌가 성숙된 18~21세 이상만이 할 수 있도록 규제된 반면에 인터넷과 디지털기기들은 연령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프로그램들은 점점 더 사용자가 장시간 참여하도록 고안 되어서 끝없는 스크롤, 몰입, 알림, 응답 등으로 플랫폼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워 남용으로 이어지기 쉽다. 부모들이 어린 나이부터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게 하면 유아기부터 시작된 스크린 노출이 ‘평생 중독’으로 이어질 위험이 많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게임은 종종 또래 간에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서, 디지털 서클에서 누락되거나 제외될 것에 대한 두려움은 온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디지털 세계는 실제 스트레스 요인과 문제들로부터 일시적인 현실도피를 제공해 주지만, 기존의 중독들과 똑같이 계속 할수록 문제는 더 악화되게 마련이다. 또한 디지털 중독은 과도한 화면시간과 좌식생활로 비만, 수면장애, 심지어 눈의 긴장 등으로 육체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불안, 우울, 고립 등 다른 정신건강 문제들의 위험과도 관련될 수 있다.

모든 중독은 사용과 남용으로 시작됨으로 가정에서 디지털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들부터 디지털 기기들을 건전하게 사용하는 모범을 보이면서 자녀들에게 사용한계를 설정해주며, 가족단위로 건강한 디지털 생활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와 국가에서는 젊은 세대가 디지털기술의 이점들과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의 웰빙 간에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면 궁극적으로 디지털 시대의 밝은 미래도 함께 보장될 것이다.


▶ 미주 한국일보 인터넷신문 - [이슈] 중독증 치료와 주요 재발 원인들
   (2024년 8월 9일자 미주한국일보 오피니언 난에 기고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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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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