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탈출

이해왕

선교사

  • 비영리단체 한인중독증회복 선교센터 센터장
  • 미주한국일보 오피니언 기고

12단계 중독회복과 종교치료

글쓴이: 이해왕  |  등록일: 06.07.2022 09:08:49  |  조회수: 790
AA 역사에 보면 뉴욕 증권 브로커이었던 빌은 알코올에 중독되었다. 4차례나 병원치료를 받고 병실에서 흰 불빛 성령체험까지 한 후에도 재발되었으며, 출장지에서 또다시 재발위험에 휩싸인 빌은 지역 목회자의 주선으로 알코올에 중독된 밥 의사를 만났다. 처음에 15분 동안만 만나겠다는 밥 의사가 3시간 반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이후에도 빌은 한동안 밥 의사의 집에 머물며 매일저녁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두 사람 모두 술을 마시지 않고 있는 자신들을 발견해서, 1935년에 AA 공동창시자가 되었다.

빌이 1939년에 30분 만에 12단계를 작성했던 초본에는 단계마다 하나님을 썼지만, 초대 알코올 회복모임 참여자들이 GOD 단어가 너무 많다고 해서 “우리가 아는 하나님” “위대한 힘”으로 수정되었다. 그 만큼 12단계 프로그램은 하나님께서 주신 중독증 회복방법이 확실하다. 지난 23년간 한인 중독자 및 가족들에게 12단계 회복프로그램을 제공해온 필자도 중독문제 치유는 ‘12단계 회복작업과 신앙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본다.

성인들의 약물 남용과 믿음생활 간의 관련성에 대한 2001년 중독 및 약물남용 연구조사에 의하면 종교적 신념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성인이 술을 마시는 경향은 3배 이상, 그리고 불법마약을 사용한 경우는 거의 4배나 높았다. 미국 중독치료 프로그램의 73%가 영성에 기반을 두고 있음도 확인되었다. 이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AA 12단계 회복원리를 적용하는 알코올, 마약, 도박, 성 중독 등 13만 여개의 회복모임들이었다. 이 모임들은 자비와 봉사, 후원으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매년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 3,160억 달러 이상을 절감시켜주고 있다.

도박이나 스마트폰 중독과 같은 행위중독인 경우에는 곧바로, 그리고 마약인 경우는 해독과정 후에 12단계 회복모임에 참석하면, 1단계부터 마약이나 중독적인 행위에 무기력했으며 삶을 정상적으로 살지 못하였음을 깨닫고 시인한 다음, 2단계에서 내가 아닌 위대한 힘만이 마음과 삶을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해줄 수 있다고 믿어서, 3단계에서는 하나님의 돌보심에 자신의 의지와 삶을 완전히 맡기기로 결심하기 때문에 1~3단계를 ‘신념갱신단계’라고 한다.

‘4~9 행동변화 단계’에서는 두려움 없이 도덕적 재고조사를 해서 잘못된 사실들을 하나님, 자신, 다른 사람에게 시인하고, 하나님께서 모든 성격상 결함들을 제거해주실 모든 준비를 해서 겸허히 하나님께 간청하며, 우리가 피해를 준 모든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하여 그들 모두에게 기꺼이 보상할 마음을 갖고 가능한 어디에서나 직접보상 작업을 한다.

‘10~12 회복유지단계’에서는 계속 우리자신을 점검해나가며 잘못이 있었을 때는 즉시 시인하고, 기도와 명상을 통하여 의식적으로 우리가 아는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도록 힘쓰고 오직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뜻을 실행할 능력을 구하는 기도를 하며, 이전 회복단계들의 결과로 영적으로 각성되었으므로 중독으로 고통 받는 다른 중독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이 회복메시지를 전하도록 힘쓰며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12단계 원리들을 실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만일 종교적 영적함양 방법은 주로 주입식으로 말씀이 전달되고, 각자 말씀에 감동감화 받아 신앙생활을 잘해야 하므로 중독문제 가족들은 새벽기도에서 기적적인 치유를 간구하는 경향인 것으로 본다면, 12단계 프로그램은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12가지 회복지침들을 따라 생활하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믿음생활로 지향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회복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 미주 한국일보 인터넷신문 - 중독회복과 종교치료
   (2022년 6월 1일자 미주한국일보 오피니언 난에 기고한 글임)

이해왕 선교사 http://www.werecovery.com

* 12단계 중독별 영상 회복모임 참여 및 중독증 치유 교재 구입문의 - 미국 (909) 595-1114
* 미국에 거주하시면 전화번호와 상담내용을 남겨주십시오!
* 한국이나 기타 국가에 거주하시면 음성으로 용건과 이메일 주소를 정확히 알려주십시오!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전체: 342 건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