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휴식을 마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후반기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토론토는 15일(미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3연전(16∼18일)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17일 오후 12시 7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벌이는 두 번째 경기 선발로 내정했다.
토론토의 후반기 첫 경기(17일) 선발은 로비 레이다.
류현진은 토론토가 인정하는 '에이스'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기세는 로비가 더 좋았다.
로비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3을 올렸다. 특히 전반기 막판 4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류현진의 전반기 성적은 17경기 8승 5패 평균자책점 3.56이다.
류현진은 4월 1승 2패 평균자책점 2.60, 5월 4승 평균자책점 2.64로 호투했다. 그러나 6월에 2승 2패 평균자책점 4.88로 고전하더니, 7월 2경기에서도 1승 1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들쑥날쑥했다.
결국, 토론토는 레이에게 후반기 첫 경기를 맡기기로 했다.
류현진은 텍사스와 한 차례만 만났다. 4월 7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현재 텍사스 현역 로스터에 있는 타자 중에는 류현진에게 홈런을 친 선수는 닉 솔락과 데이비드 달, 두 명이다.
텍사스 선발은 2승 6패 평균자책점 3.69를 올린 좌완 콜비 앨러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