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자,장한가1.양귀비의 출현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8.01.2022 11:39:30  |  조회수: 176
장한가 - 백거이

한황중색사경국
어우다년구부득
양가유녀초장성
영재심규인미식
천생려질난자기
일조선재군왕측
회모일소백미생
육궁분대무안색
춘한사욕화청지
온천수골세응지

황제는 색을 즐겨 절세미인을 찾았으나
몇 년이 지나도록 얻지를 못하였네
양씨가문에 딸이 있어 갓 장성했는데
깊숙한 규방에서 자라나 누구도 알지 못했네
타고난 아름다움 그대로 묻힐 리 없어
하루  아침에 간택되어 군왕 곁에 있게 되었네
돌아보며 눈웃음 한 번에 온갖 교태가 흐르니
꽃단장한 육궁의 미녀들을 무색케 하는구나
쌀쌀한 봄 추위에 화청지에서 목욕을 하니
온천물에 매끄럽게 기름진 살결이 씻겨 내리네

**8월이 와,
또 다시 습자를 시작한다.
지난 6월엔 백거이의 '비파행' 88행,616자를 썼다.
7월 한 달은 손을 놓고 쉬었다.
이번에도 백거이의 장한가 120행,840자를 써 보려고 붓을 들었다. 졸필이지만 구태여 육필로 쓰는 이유는 딱히 없다. 그저 한 번 써 보고 싶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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