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머 <천안함 프로젝트>를 아직 못 봤다.
못 봤으니 별로 할 말은 없는데...
일단 천안함 사건이라 그러면 사회적으로는 이렇게 결론이 났지.
2010년 3월 26일, 북한 잠수함이 서해안으로 미꾸라지마냥 겨들어와서
한미 합동 훈련에 참가중이었던 천안함을 버블제트어뢰로 빠개놓고
역시 산신령 펑~! 하듯 그렇게 사라졌다...
진실이란게 있을텐데 왜 <사회적으로 난 결론> 이라고 하느냐?
위 문구에서 <언제>와 <무엇을>을 빼놓고 나머지는 전부 의견이 분분하다.
야튼 엄청난 분량의 의혹들이 제기됐었어.
물론 친절한 국빵부는 거기에 답 했다. 아예 무슨 백서를 냈어.
그러니까 이 양자들의 의견을 묶으면 책이 나와.
실제 책도 여러권 나왔다.
그러나 의혹도, 답변도...
우리나라에선 늘 그러하듯
가면 갈수록 전문적인 수준의 것이 되더니만
나중엔 머... 거의 질릴 정도가 되어 버렸지.
사실 우리 같은 사람들이야 어뢰니 뭐니 그런거 잘 모르쟈나?
한강에 뛰들어도 수영 할 줄만 알면 사는 줄 알았거덩.
근데 몸이 거의 이소룡, 성재기가 뛰들었는데 죽더란 말이지. 죽더라...
영화랑 현실은 다르구나... 그때서나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끄덕...
천안함도 일단 군과 관련된 사건이다.
물론 군대야 새누리 국회의원만 아니면 다 가는거고
그중엔 해군으로 복무해서 전함 타 본 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
군함이 어뢰를 맞고, 혹은 어디에 헤딩해서... 물속으로 꼬로록~하는,,,
그런 상황까지는 누가 경험할 수 있었겠냐?
그러니까 누가 답을 해도 그게 진짜 맞는건지 검증할 수가 없어.
1번 글씨가 굉장히 선명하던데... 그 폭발에도 말이지...
그리고 암만 북한이래도 성의없이 매직으로 찍~, 그게 뭐냐?
더구나 그 어뢰는 세계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버블제트쟈나?
번호를 매겨도 뭔가 좀 기계로 박든지 주형으로 뜨던지 하겠지.
어뢰가 폭팔하면 추진체는 오히려 뒤로 밀린다.
그러다 보니 안 지워진 것 같다.
그리고 북한이 그리 매직으로 찍~ 썼는데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
내가 쓴거 아니다.
폭발은... 즉, "펑~!"하는 상황이쟈나? 0.001초 걸릴까?
근데 그 상황에서 추진체가 뒤로 밀려서 글씨가 말짱하고...
글쎄, 이게 답을 해도... 역시 검증이 안 되는 사항인거야.
추진체가 뒤로 밀려서... 이런건 전문 영역이라 뭐라 하기 힘들지만
암튼 그냥 전체적으로 그림이 안 나오는건 확실해.
일단 <왜>가 없쟈나?
우리가 북한한테 적국은 적국일거야...
민족이니 뭐니 해도 암튼 한국전쟁때도 싸웠고.
그러나 그렇다고 천안함 승무원 하나하나, 우리 국민 하나하나에
북한이 무슨 원한이 맺혀져 있는건 아닐거거덩.
북한 입장에서는...
남한에 5천만명이 빠글빠글한데 그거 몇 사람 죽여봐야 모해?
죽여봐야 또 힘차게 낳쟎아, 이쪽은.
북한 입장에서 우리나라 사람 몇 명 죽여봐야 뭐 아무 차이가 없다.
즉, 북한이 힘 들여서 천안함을 빠갰을 때는
뭐 자신들의 위력을 과시한다든지... 이런 목표가 있었을 것이다.
근데 부정하쟈나?
지들이 안 했다 그러쟈나?
모든 테러는 하고 나면 지들이 했다고 그러거덩.
그래야 무슨 선전도 되고... 그런거 아니겠어?
그러니까 지금으로서는 왜 천안함을 부쉈는지 아무도 몰라...
뭐 연평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함일 것이라고는 하는데
누가 했는지도 모르게 잡아떼면서 그런게 뭔 놈의 설욕이냐?
적화야욕때문이라면 차라리 강남 어디 전철역에다 폭탄이라도 터치겠다.
그건 남한사회에 혼란이라도 올거 아냐?
근데 서해에서 전함 한개 빠갠들... 그게 뭔 놈의 효과가 있겠냐고?
또...
서해에서 군사훈련중인 전함 빠개는게 쉬워, 강남 전철역에 폭탄테러 하는게 쉬워?
더구나...
배 고파서 시체 먹는다는 북한이 도대체 뭔 돈으로 그런 군사기술을 축척했겠냐?
우리 군사훈련 하면 북한은 경기한다.
왜?
우리가 군사훈련 하다가 그대로 북쪽으로 달려버리면
북한으로선 선제공격 당하는 꼴이거덩.
그래서 우리가 군사훈련하면 북한도 맞대응으로 군사훈련하는데
그때 드는 기름값이니 뭐니 그 비용 때문에 북한은 허리가 휘어...
그런 걸뱅이 나라가...
버블제트 기술...
미국도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 알쏭달쏭한 기술...
스텔스 잠수함...
그때 그 근방에 이지스함이 두대인가 동동 떠 있었다거덩.
이지스함 한대 한 1조 이상 안 하냐?
그 한대 만으로도 얼마를 커버한다는 그런게 두대나 떠었었다는데
걔네들의 눈을 피해서 천안함을 빠겠다는거야.
걸뱅이들이 그런 군사기술이 가능하겐냐, 상식적으로?
그리까 뭐 별의별 그 어떤 말로 답을 하든
전체 그림이 일단 심하게 왜곡되어 있단 말이다.
게다가 국빵부 발표할 때 마다 말은 계속 바뀌지.
끌어올릴 때도 누가 사진이라도 찍을까봐 천으로 가리고...
결정적으로
이상한거 이상하다고 말 하는 사람들을 전부 고소하고 난리난리.
야튼 전체 그림으로는... 파닭파닭 거리면서
진실을 은폐하고, 사람들이 이에 대해 이야기 못 하도록 입 틀어막는데
온 힘을 다 기울렸단 말이다.
그림이 그래, 그림이.
그때 입 틀어막는데 기울린 힘으로 딴 거를 했으면
그 분야는 OECD 국가중에서도 1위 했을거다.
아니냐?
암튼 최종 결론은 북한 소행이라는거야, 북한 소행.
무조건 북한 소행이어야 해.
우리나라는 이 당위(그냥 해야 되는 것)적인게 많아.
노통은 NLL을 포기한 사람이어야만 하고...
천안함은 반드시 북한이 부쉈어야 하고...
농협 그것도 북한이 해킹해야만 하고...
뭘 넣더라도 사이즈에 딱 맞는 상자에다 넣어야 하는데
그냥 어디 굴러다니는 아무 상자나 하나 줏어서...
사이즈 안 맞으니, 잘 들어가지도 않지...
않는데... 일단 하나 지목했다 그러면 이제부턴 <당위>다.
무조건 거기 넣어야 돼.
망치로 막 두들겨 가면서 맞지도 않는 상자에 대충 때려맞춰 넣고는
"됐다" 그러면서 서둘러 못부터 박아버려...
취~가 보기로, 특히 우리 수구정부들은 하는 일이 늘 이 모양이야.
야튼 천안함은 그렇게 종결되었었다.
이후 뭐 "천안함을 믿쑵니까?" 물어보고 "안 믿습니다" 하면... 종북.
그러다 나중에 신문에서 보도 된 게 있긴 하다.
해럴드 경제지 기사인데...
"돈봉투까지 제시"...북한 충격 폭로에 청와대 패닉
기사 보면 알겠지만... 북한 애들 말이...
천안함 사태에 대해...
북측에서 볼 때는 사과가 아니고
남측에서 볼 때는 사과처럼 보이는 절충안이라도 만들자고
"우리가" 애걸복걸했단다.
<절충안>에 붙은 수식어구...
"북측에서 볼 때는 사과가 아니고, 남측에서 볼 때는 사과처럼 보이는..."
이거 때문에... 이게 굉장히 리얼하게 느껴지거덩.
북이 어뢰를 쐈다면... 북측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문구 아니냐?
다른 이유로 천안함이 가라앉았는데
그걸 억지로 북의 소행으로 만들어놓은 남측만이
상상할 수 있는 그런 문구.
순전히 상상만으로 저런 문구를 만들어 거짓 발표를 했다면
북한 국방위 대변인은... 취~의 생각으론 천재다, 천재.
암튼 머...
이러키나 저러키나 천안함은 북한의 소행이야, 현재론...
국가가 하는 말 믿어야지, 누구 말 믿어. 그치?
안 믿으면 사상을 의심 받아서 빨갱이가 된다.
아까 말했듯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내 못 봤다.
다만 뉴스로 보니까...
"천안함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을 때 왜 사람 못 구했냐?"
여기에 촛점을 맞췄다 하고... 또...
"왜 타당한 의혹을 사상의 문제로 비화시켜 말을 억지로 막느냐?"
여기에도 촛점 맞췄다고 하더라.
가장 Basic 한 문제를 다룬 것 같애.
사실 전문적인 말이 난무하는 그런 의혹 다뤄봐야
못 알아들을 답변만 늘어놓을 뿐일테니
적절한 접근 같고...
메가박스지...?
영화관이 영화 내린 것에 대해서는...
뭐 일전에 댓글로 슬쩍 쓰긴 했지만...
사실 자본주의적인 사고로 돈이란 말이다...
사상하고 아무 연관 없어.
즉, 돈을 벌 수만 있다면
사상이 어떠하건 뭐가 어떠하건 무조건 가는거야.
"돈만 벌 수 있다면 지옥이라도 간다."
이게 자본주의.
중국이 개방하니까... 거기 돈 벌릴 것 같거덩.
전 세계 자본이 다 중국으로 몰려들었쟈나?
그게 자본주의인데...
<천안함 프로젝트>...
다양성 영화 부문 1위였다니까
암튼 돈이 될 수 있다는거거덩.
팔릴 수 있는 영화라는거야.
그런데 시장이 돈을 거부한거지.
왜?
무서워서.
그러면... 이건... 정상이 아닌거다.
한국은 자본주의 조차도 병 들었다... 병리적이다...
이렇게 평할 수밖에 없겠고...
이런 판에
뭐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 같은 높은 차원의 가치는
더 말할 것도 없겠다.
취~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정히 그렇게 <천안함 프로젝트> 영화가 불만이면...
뭐 다른 영화도 하나 찍어.
그러니까...
북한이 워낙 못 살아서 시체도 먹는 나라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상... 김일성은 우주에서 온 외계인으로서
주석궁 지하에는 외계의 과학문명으로 삐까번쩍한 시설이 있다는 가정에서
영화는 시작되는거지.
그래서...
원래 군대 무기는 전문화가 기본이거덩.
군대 무기가 하늘도 날고 해저도 돌아댕기고... 이런거 없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없기 때문에 그래.
그러나 김일성이 외계인이니까 다르지.
외계의 과학 문명으로
하늘도 날고 해저로도 다니는 전천후 무기를 개발해 내는거야.
북한에 많은 나는 무연탄을 연료로 하는 납작한 UFO를 개발해서
하늘로 와서... 바다 속으로 퐁당~
납작하니까 40m 수심에서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거고...
그러다 천안함을 빠개놓고... 다시 하늘로 치솟아 사라지는거야.
뭐 사라질 땐... 지하로... 땅굴 파고 사라지는 것도 괜찮겠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재미없는 다큐멘타리 형식이쟈나?
이쪽은 다르지.
헐리웃 스타일의 액션과 삐까번쩍한 CG를 잔뜩 붙이는거다.
뭐 구질구질하게 버블제트어뢰야?
UFO 를 세로로 세워서 돌리면... 톱날처럼 되쟈나?
그걸로 천안함을 빠개면 되는거고...
관객들은 보다 다이나믹하고 파워풀한 그런 영상을 원한다니까.
그런 영화 하나 찍어서...
"이것이 천안함의 진실이다..."
그러면서 딱 내놓는거야.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를 그렇게 영화로 압도하는거지, 영화로.
괜히 그거 위협해서 상영중지 시키고 하니까 말이 많쟈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영화는 영화로 뻐개는 것.
이게 취~님의 생각인데... 함 고려해 봐.
그리고 혹시 계획 잡히면 연락 줘.
기왕지사 취~가 낸 아이디어니까 취~가 시나리오까지 써줄께.
제목은 <에어리언 VS 천안함> 정도가 어떨까 싶다.
암튼 검토해 보고 생각있음 전화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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