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터 리서치의 인프라 및 운영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 네이븐 챠브라는 이 접근법에 동의하면서, “기술 위험은 비즈니스 위험이다”라고 말했다.
포레스터에 따르면 위험을 식별하고 위험 성향과 위험 허용 한도를 설정하기 위해 CIO가 참여하는 위험 위원회를 구성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해당 매개변수에 맞춰 IT 부문에서 CIO가 해야 할 일의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CIO 및 CISO로 오랜 기간 재직했으며 현재는 사이버보안 컨설팅 업체 TCE 스트레이티지(TCE Strategy)의 CEO인 브라이스 오스틴도 CIO가 다른 경영진과 함께 이 문제를 두고 협력하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IT의 내부 위험은 현업 부서뿐만 아니라 미래의 비즈니스 기회에도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관점에서 오스틴은 CIO가 전략적 계획과 위험을 함께 고려하는 한편 상황 변화에 따라 두 가지 모두를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험이 발생할 경우 전략적 목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중점을 둔다면 CIO는 각 IT 내부 위험에 관한 허용 한도를 더욱더 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CIO가 위험을 너무 회피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세계가 앞으로 나아가고 다음에 닥칠 모든 것을 대비해야 하는 지금 같은 상황에선 특히 그러하다고 레버그는 말했다.
레버그는 “과감한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고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정신으로 이에 맞설 의지가 있는 CIO는 장기적으로 생존할 것이다”라면서, “기술은 이제 기업이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요소다. 이는 위험 성향을 정의하고 CIO가 해야 할 일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이는 기업마다 지극히 다른 사안이자 비즈니스와 기술이 결합된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바스케스도 이에 동의하면서 자신이 ‘계획적 위험(risk by design)’이라고 부르는 개념을 설명했다. 그는 “이 접근법은 위험 영역을 식별하고, 위험을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완화책을 구현하며, 필요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비즈니스를 보호하는 한편 IT는 리소스 낭비를 막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출처 : CIO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