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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기술 직원에 관한 보편적인 오해들이 있다. 그들이 과거에 빠져 있고 필요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거나 미래 기술에 적응할 수 없다는 것 등이다. 이러한 통념은 베테랑 전문가들의 커리어 변화는 물론, 기업의 인재 전략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일자리를 찾고 있거나 커리어 경로를 바꾸고 싶어하는 중장년층 전문가들에게 기업이 주목할 이유는 뚜렷하다.
경험과 소프트 스킬은 그들만의 무기이기도 하다. 젊은 인재만을 찾고 있는 고용 관리자라면, 아래의 보편적인 오해에 대해 성찰해볼 필요가 있다.
그들은 유연하지 못하다
고용 관리자는 베테랑급 IT 전문가들이 고지식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글로벌라이제이션 파트너스(Globalization Partners)의 CRO(Chief Revenue Officer) 다이앤 알바노가 말했다. 고객과 동료의 요구를 이해하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 전문가가 어려운 상황을 훌륭하게 해결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알바노는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IT직원들이 까다로운 상황을 원활하게 헤쳐 나아가고 학습이 불가능한 비판적 사고와 순수한 지식을 제공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기술적 하드 스킬은 학습이 가능하지만 독립성, 적응력, 감성 지능, 감정에 입각한 의사소통 등의 소프트 스킬도 그만큼 중요하다. 수백만 달러의 예산, 시스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관리하는 역할에 필요한 스킬은 특히 나이든 IT 직원에게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ZCW(Zip Code Wilmington)의 기업 파트너십 책임자 로씨 프리만도 숙련된 기술 직원들의 경우 희소한 역량인 소프트 스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스킬은 특히 IT에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프리만은 “의사소통, 조직화, 창의적인 사고 등의 소프트 스킬은 기업에게 매우 중요하다. 경험이 부족한 인재를 온보딩 시키기 위해 필요한 중간 관리자들이 필요하다. 이런 사람들은 인생과 직업 경험이 있으며, 기존의 경험에 기술 스킬을 더하면 고용주에게 꽤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없다
또 다른 보편적인 오해는 나이든 기술 직원이 최신 기술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TRG데이터센터(TRGDatacenters)의 수석 네트워크 엔지니어 에릭 맥기가 말했다. 그는 이런 생각이 근시안적이라고 지적했다.
맥기는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나이든 IT 직원은 회사에 매우 중요하다. 그들의 스킬과 경험은 회사가 상당한 경쟁적 우위를 점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그들은 회사의 젊은 IT 실무자의 스킬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멘토링 리소스를 제공한다. 멘토링은 IT팀의 자질뿐 아니라 성과를 크게 개선시킨다. 가치가 있는 숙련된 IT 직원은 큰 어려움 없이 기술 공백을 능숙하게 극복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숙련된 고연령 직원에 대한 차별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FRG(Frank Recruitment Group)의 CEO 제임스 로이드 타운쉔드가 말했다. 하지만 IT 베테랑이 젊은 직원들처럼 새로운 기술 스킬을 배우기 어려워한다는 통념이 남아 있기는 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로이드 타운쉔드는 “그러나 기술 분야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누구라도 100% 따라잡을 수 없다. 이것은 우리가 신입이거나 숙련되었는지 여부에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그들에게는 아집이 있다
IT 컨설턴트이자 재택근무 지원 사이트 <Homeworkingclub.com>의 설립자인 벤 테일러는 베테랑 IT 직원이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해 비판적인 경우도 있지만 그들의 경험은 비즈니스에 강력한 지원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바뀌지 않은 부분이 많다. 기업들은 여전히 신뢰성 있게 작동하는 시스템, 안전하게 백업되는 데이터, 직원들이 이미 알고 있는 프로세스를 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순수한 기술 지식만큼이나 경험과 지혜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숙련된 IT전문가들은 그들이 일해온 세월만큼 엄청난 변화를 목격했으며, 모든 프로젝트가 과거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그는 “기술적 변화를 따라잡은 기술 전문가는 비즈니스를 위한 지식과 지혜를 제공한다. 효과적인 IT의 핵심은 기술에 능한 직원만큼 프로세스와 모범 사례가 중요한 경우가 많으며, 이런 부분은 시간이 지나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IT 전문가는 거의 매일 이상하고 새로운 문제를 경험한다. 게임을 오래할수록 경험을 쌓고 배운 시간이 늘어난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스트레스에 지쳐 있다
IT분야의 번아웃은 현실이다. 몇 년 동안의 스트레스 상황, 지속적인 변화, 긴 근무시간 때문에 피로를 느끼지 않는 숙련된 IT 전문가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스토크 탤런트(Stoke Talent)의 CEO 샤하라 에레즈는 나이든 직원이 과거에는 효과가 없었던 것을 중심으로 어렵게 경험을 얻었기 때문에 앞으로 성공할 것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에레즈는 “나이든 직원은 중요한 문제가 발생할 때 덜 당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을 더욱 신뢰하고 고객을 더욱 잘 대응하며, 이런 것들이 필요할 때가 있다. 또한 젊고 경험이 부족한 직원을 멘토링 할 나이든 직원이 필요하다. 그들이 협력하면 세대간 사일로가 커지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오버스펙이다
3LS 컨설팅(3LS Consulting)의 수석 겸 최고 컨설턴트 줄리 라이젠가는 숙련된 기술 직원에 대한 보편적인 오해는 고용 관리자가 그들의 교육 또는 경험이 직위에 비해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젠가는 “40세가 넘은 후보자는 직업 생활 전환 시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깊고 넓은 경험이 있다. 첫 단계는 직업 경험을 검토하고 이런 경험에서 새로운 역할로 전환할 수 있는 스킬을 식별하는 것이다.
그리고 후보자는 면접 프로세스 중 이야기할 수 있는 이런 스킬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성해야 한다. 이런 스토리의 목적은 실제 업무 경험을 연계하여 스킬의 숙련도를 입증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RPS(RealPeopleSearch)의 설립자 리차드 루비키는 기술 전문가가 40세가 되면 더 긴 시야를 갖고 컨설팅 또는 기타 비 기술적 부문에서 다음 역할을 계획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또 다른 오해라고 말했다.
루비키는 “40세 이후에 IT 분야에서 근무하는 것에 관한 일부 보편적인 오해는 그들이 옛날 같지 않으며 일을 쉬엄쉬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젊은 세대보다 회사 정책, 절차, 워크플로, 플랫폼에 대한 경험이 더 많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생산성이 떨어진다
베테랑 직원이 젊은 동료만큼 일을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로이드 타운쉔드가 말했다.
그는 “연령과 업무 생산성 저하 사이에 수립된 상관관계는 없다. 이니셔티브, 동기, 혁신을 입증할 수 있다면 IT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또한 임플로이먼트 부스트(Employment Boost)의 상무이사 제임스 필립은 숙련된 IT 전문가의 성숙도와 신뢰성이 숨겨진 이점이라고 말했다.
필립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항상 제때에 나타나며 신뢰할 수 있고 월요일에 무단으로 쉬지 않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성숙하고 신중한 접근방식을 제공한다. 스킬보다 가치가 중요하다. 행동적 특성 때문에 가치가 높아진다”라고 말했다.
그들의 급여는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일부 나이든 IT 전문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로큐라 테크놀로지스(Proqura Technologies)의 CTO 겸 CEO 하룬 세씨는 기술 일자리를 찾을 때 최고의 제안을 받기 위해 경험과 전문지식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기술 업계에 종사하는 40세가 넘은 사람들에 관한 오해는 그들이 급여 삭감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젊은 세대만큼 기술에 능하고 급여가 낮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사실, 그들의 급여는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시간과 경험에 따라 증가한다.
그들은 높은 급여를 위해 그들이 젊은 세대만큼 가치와 영향력이 있다는 사실을 활용해야 한다. 그들이 기술 스킬 및 관련된 경험을 입증하여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면 더 나은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스스로 배울 수 없다
로이드 타운쉔드는 온라인 자기 학습 능력을 통해 사람들의 연령에 상관없이 기술 역할 진입 장벽이 낮아지지만 일부 고용 관리자는 나이든 직원이 이런 방식으로 새로운 스킬을 배울 수 없다고 잘못 가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40세 이상의 직원이 다른 사람보다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유효한 근거가 없다. IT분야의 학습 범위는 끝이 없으며 많은 것들이 무료이거나 저렴하다.
따라서 유튜브(YouTube) 강사로부터 배우거나 멘토링 체계에 참여하거나 자격을 취득하여 지식과 스킬을 발전시킬 때 이런 오해로 인해 자신의 직업 생활 발전 그리고 궁극적으로 성공이 정의 또는 제한되게 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