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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74%가 제때 검사 안 하는 타이어..40%는 '비정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달 타이어 안전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개 중 4개꼴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지난달 고속도로 안전점검 캠페인 기간 진행한 타이어 안전관리 현황 조사 결과, 점검 타이어 1708개 중 40%인 690개는 공기압이나 마모 정도 등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1708개 타이어 가운데 26%인 436개 타이어는 공기압이 과다 또는 부족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12%인 213개 타이어는 교체 시기가 지났을 정도로 마모가 심했고, 전체 18%에 해당하는 315개는 타이어 손상 등 외관상 문제가 있었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압력보다 낮으면 열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것은 물론,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듯 움직이는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가 발생해 파열 위험성이 커진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다하게 높으면 승차감이 나빠지며 외부 충격이 타이어가 쉽게 손상된다. 

또한 타이어의 홈 깊이가 마모한계선(1.6mm) 이하로 줄어들면 젖은 노면에서 제동력이 급격하게 낮아진다. 한국타이어의 빗길 제동력 실험 결과, 시속 100km로 젖은 노면 주행 중 급제동을 할 경우 홈 깊이 1.6mm인 타이어는 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약 2배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안전운전을 위해 홈 깊이 1.9mm 정도에서 타이어를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고속도로 안전점검 캠페인에서 QR코드를 통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타이어 공기압과 관련된 설문조사에서 본인 차량의 적정 공기압을 인지하고 있다는 운전자는 6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74%에 달하는 운전자는 월 1회 이상의 적정 점검 주기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월 1회 타이어 공기압 확인, 최소 분기 1회 타이어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