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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판매 예상되는 중국산 전기승용차 ‘거부반응’ 높아

○ 중국산 전기 승용차의 국내 판매를 앞두고 소비자의 거부반응이 매우 높지만 가격 등 판매조건에 따라 안착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년 내 신차 구입의향이 있는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중국산 전기차가 아무리 저렴해도 사지 않겠다고 했던 반면 절반 정도는 가격이 50~80% 수준일 경우 구입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산과 비슷할 경우에도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10명 중 1명도 안 됐다.


○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주 자동차 구입의향자 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주례 신차 반응 조사(AIMM ; Auto Initial Market Monitoring)’에서 중국산 전기차 구입 의향을 묻고 지난 3월 이후 4개월 간의 결과를 분석했다.

□ 조사 문항은 ‘현재 세계적으로 전기차를 가장 많이 만들고 판매하는 나라는 중국입니다. 국산 전기차와 성능·스펙·사양이 똑같은 중국 전기차가 들어왔을 때, 가격이 어떤 수준이면 구입을 고려해 볼 것 같습니까?’였다.


■ 구입의향 비교 : 국산차 가격의 50~60% 수준일 때 가장 높아

○ 6월 조사 결과(4주간 종합) 중국산 전기차 가격이 아무리 저렴해도 구입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응답(거부반응)은 38.8%였다.

반값(50~60%)일 경우 30.4%가, 70~80%일 경우 24.3%가 구입을 고려하겠다고 했으나 국산과 비슷할 경우(90~100%) 구입의향은 6.5%에 그쳤다[그림].

□ 거부반응을 지난 3월(41.6%)과 비교하면 2.8%포인트(p) 감소했다. 거부반응이 줄어든 만큼 석달 전보다 구입 고려 의향은 다소 상승했다.

중국산이 국산 가격의 50~60%일 경우 2.3%p(3월 28.1%→6월 30.4%) 커졌고, 70~80% 수준일 경우 1.1%p(3월 23.2%→6월 24.3%) 늘어났다.


■ 응답자 특성별 비교 : 성별로 여성이, 연령별로는 30, 40대가 거부반응 높아

○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거부반응은 여성(44.3%)이 남성(37.0%)보다 컸다. 연령별로는 40대(43.1%)와 30대(41.6%)가 높았고, 20대(26.2%)가 낮았다.

□ 남성의 거부반응은 여성보다 7%p 이상 낮았다. 다만 남성의 경우 3개월 사이 2.3%p 감소한 데 비해 여성은 4.4%p 줄어 여성의 거부반응 감소폭이 더 컸다.

□ 연령별로는 20대의 거부반응이 가장 낮은 반면 30대와 40대는 매우 높았다. 30, 40대의 거부반응이 50대(37.4%), 60대(32.1%)보다도 심하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 보유 차량별 비교 : 기존 전기차 보유자는 거부반응 낮아

○ 기존 전기차 보유자의 경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거부감도 확연히 낮았다. 이들의 거부반응은 28.6%로 경유차(40.7%), 휘발유차(38.6%), 하이브리드차(38.2%) 보유자에 비해 각각 10%p 정도 낮았다.

□ 다만 기존 전기차 보유자도 국산차와 비슷한 가격대라면 구입의향은 8.6%에 그쳐 내연기관 차 보유자와 차이가 별로 없었다.


■ 내년 본격 상륙 앞두고 소비자 심리 추이 주목

○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거부반응이 상당히 높지만 그것은 현재 상황일 뿐이다. 중국 전기차는 가격뿐 아니라 상품,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갖고 있다.

전기버스 등 중국산이 약진하는 상용 전기차 시장과 같은 일이 재연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내년으로 예상되는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상륙을 앞두고 소비자 심리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출처 : 글로벌 오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