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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수입차 연말 급브레이크

폭스바겐과 볼보가 연내 출시 예정이던 신차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사진은 내년으로 출시가 연기된 볼보의 XC40 리차지. <볼보 제공>


반도체 수급 여파로 판매량 감소
폭스바겐·볼보 등 신차 출시 연기
벤츠도 월 판매 3000대 이상 줄어

수입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수급 여파 등으로 신차 출시 연기, 판매량 감소 등 연말 악재를 맞고 있다.주요 수입차 브랜드들의 판매실적이 부진해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30만대 판매 기록 달성도 불투명해졌다.

15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신형 골프와 신형 아테온을, 볼보는 XC40 리차지의 출시를 올해에서 내년으로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내년이라는 것만 확정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도 "부득이하게 내년으로 출시가 늦춰졌다"고 전했다.

당초 이들 차량은 올해 4분기 출시가 유력했지만 반도체 수급과 코로나19 여파, 해상 물류난 등으로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출시가 늦춰진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은 지난 3분기부터 아시아와 미국 등에서 차량용 핵심 부품인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겪으며 판매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말레시아 공장의 경우 코로나19로 반도체 생산이 병목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생산이 들쭉날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해 중순까지 판매량을 끌어올리던 주요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량도 10월 들어 불규칙해졌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업계 1위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3623대를 판매했는데, 9월(6245대)대비 3000대 이상 판매량이 줄었다.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9월부터 13개월동안 지켜오던 판매량 1위 자리도 BMW에 내줬다.

2019년 이후 2년 만에 1만대 클럽에 가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던 지프 역시 아직 목표 달성을 하지 못했다.

지프는 지난달까지 누적 8700대를 판매했는데, 9월과 10월 판매량이 각각 592대, 750대에 그쳤다. 남은 11월과 12월에 판매량을 끌어올려야 1만대 달성이 가능하다.

볼보는 연간 최저 판매량을 10월에 기록했다. 10월 볼보의 판매량은 1125대로, 8월(1152) 연간 최저 판매량을 기록한 후 2달 만에 이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 초만 해도 연간 첫 30만대 판매 달성이 유력하다는 관측까지 나왔지만 이 또한 달성이 어렵게 됐다. 10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8764대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2만대를 밑도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3만3432대를 기록 중이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가 물량 부족과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공급부족으로 판매량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