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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살 때 차값만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 -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새 차는 정말로 얼마나 할까요?
월스트릿저널이 던지는 질문입니다.  답도 간단히 주고 있습니다.
“차 값은 당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비쌀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네고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올 수 있습니다. 훨씬 더~!”

새 차의 평균 가격이 2011년 29,882달러에서 2012년에는 30,369달러(TrueCar.com 자료)로 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구매자가 협상이 끝났다고 생각할 때까지 딜러가 언급하지 않은 항목에 수백 또는 수천 달러를 더 지급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딜러는 자신들이 파는 모든 차에서 수익을 더 내고 있다.” (Earl Stewart, 플로리다주 North Palm Beach에 위치한 도요타 딜러의 주인)

물론 이 말이 추가로 내는 비용이 가치가 없거나 수수료가 정당화될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은 구매자가 최종 사인을 하기 전 반드시 "out-the-door" 가격을 알려달라고 요청하라고 조언합니다. 이 가격은 법정 판매세와 등록 수수료를 포함하지 않은, 그러나 모든 추가 비용이 다 들어간 걸 뜻합니다.
이걸 받아야 다른 딜러와 딜을 할 때도 더 좋은 비교 자료로 쓸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최종 판매 계약서를 받을 때마다, 각 항목을 다 봐서 어떻게 최종 가격(out-the-door price)에 이르게 됐는지를 점검하는 겁니다. 일부 항목은 여전히 네고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걸 염두에 두고, 아래 인보이스에 나오는 주요 비용 항목을 보시죠. 월스트릿닷컴에서 이런 항목에서 소비자가 알아야 할 걸 정리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 THE PRICE: 대체로 먼저 논의해서 합의에 이르는 큰 가격이죠. 계약서의 상단에 있는 숫자는 디스카운트와 리베이트가 적용되기 전 가격입니다. 이 가격이 차 창문 스티커에 프린트돼 있는 MSRP와 같다면 최고죠. 그렇지 않다면, 딜러가 엄청난 디스카운트를 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격을 올렸다면, 사실 디스카운트가 하나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 DEALER OPTIONS: 일반적으로 요즘 나오는 차들은 장비가 매우 잘 갖춰져 있고 튼튼히 만들어졌기에 구매자가 500달러까지 나갈 수도 있는 “protection packages” 같은 걸 구입할 생각하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녹슴 방지, 페인트 방지제 같은 건 쓰레기와도 같습니다.”
더 멋진 사운드 시스템 같은 다른 옵션의 경우, 딜러의 가격과 옵션을 나중에 설치할 수 있는 삼자의 가격을 비교해보는 게 더 합리적입니다.
그러나 구매자가 extended warranty (워런티 연장) 을 고려하고 있다면 – 많은 전문가들은 차를 5년 이상 소유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나쁜 생각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 딜러를 통해 차 회사에서 제공하는 워런티를 사는 게 가장 좋습니다. 값이 좀 비싸지만, 가장 폭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 DESTINATION CHARGE:  차 회사가 차를 딜러 매장까지 운반해주고 딜러에 부과하는 것으로 적법한 비용입니다. 그러나 딜러는 다른 방법으로 이를 걷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어떤 딜러는 이 비용을 전체 가격에 집어넣습니다 – 즉 이 비용이 최종 인보이스에서 따로 한 항목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어떤 딜러들은 이 비용을 따로 명시하는데, 협상 기간이 끝난 후에 이 문제가 불거지면 소비자에게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가 알아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이 비용이 윈도 스티커에 적힌 것과 일치하냐는 겁니다. 인보이스에 있는 비용이 더 비싸다면, 이유를 물어보세요.
  • ADVERTISING FEE: 이건 대개 딜러 외부 – 가끔은 광고 조합을 갖고 있는 지역의 딜러 협회- 에서 비롯되는 비용입니다. 그러나 소비자 보호단체는 광고는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딜러의 값의 일부이므로 소비자가 부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의류가게가 남성용 정장을 소비자에게 팔면서 “광고비”를 부과한 마지막 시점이 언제였던가요?)
이 비용이 150달러 이하로 상대적으로 적다면, 항의할 가치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이상이라면 “네고를 없던 일로 합시다”고 말해도 괜찮습니다.
  • DEALER FEE: 이게 가장 논란거리가 되는 비용입니다. 12개 주 이상에서 법으로 규제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다른 많은 이름으로 쓰입니다. document fee 나 administrative fee 등으로도 쓰이고, 서류 작업부터 차를 준비하는 것까지 차 판매와 관련된 여러 서비스에 들어간 비용을 커버하기 위해 고안된 겁니다. 소비자 보호단체는 수퍼마켓이 물건을 샤핑백에 넣어주고 손님에게 돈을 받는 것과 똑같다고 주장합니다. 이 비용이 규제되고 있는 주에서는, 이 비용이 대개 적습니다. 예를 들어 미네소타 주에서는 이 비용이 최대 75달러입니다. 그러나 이런 감시 규정이 없는 주에서는 이런 비용이 최고 1,000달러도 합니다. 딜러 비용은 최초 협상 단계가 끝날 때까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 비용에 대해 일찍 물어보세요. 이렇게 해야 그 비용을 낮출 수는 없다고 하더라도, 전체 가격을 흥정할 때 이 비용까지 포함할 수 있습니다. 
  • OTHER FEES: 판매 계약서가 무엇을 포함할지에 대해 아무런 정해진 규정이 없을 때처럼 백지일 수도 있습니다. 딜러가 이제 질소로 타이어를 채우고, 차 수명이 다할 동안 정비 비용을 미리 내는 것 같은 각종 항목을 채워나가는 거지요.
 <사진 출처: 월스트릿저널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