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얼마 전 한국에서 대형 세단으로 K9<사진>을 선보였습니다. K9은 현대의 제네시스보다는 크고, 에쿠스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는데요.
BMW 7시리즈와 맞서기 위해서 – 물론 한국 내 시장에서 수입차와 경쟁이라는 뜻이겠죠 – 최첨단 기술을 다 집어넣었다고 홍보하고 있죠.
이 차가 미국 시장에도 들어올 모양인데요. USA투데이는 후륜구동형 세단인 이 차가 올해 말부터 미국에 선을 보인다고 보도(7월18일 웹사이트)했는데요.
그럼 미국에서는 무슨 이름으로 들어올까요. 한국에서는 K5로 불리는 중형 세단이 미국에서는 옵티마로 팔리잖아요. 아직까지 K7은 미국에 소개되지 않았지만요.
이렇듯 K9도 한국 이름 대신 Quoris 로 불린다고 합니다. <제가 미국 친구들한테 발음해보라고 하니 쿼러스처럼 들리더군요. 미국 친구들도 이런 단어가 있냐고 물어보네요>.
기아자동차는 이 이름이 "core"와 "quality"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핵심 품질쯤 되나요.
기아자동차는 보도 자료에서 "럭서리 세단 K9에 독특한 이름을 붙인 것은 차 자체만으로도 다른 모델보다 뛰어나 보인다는 걸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Quoris의 기술로는 자동 충돌 방지 시스템이 들어있는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 주변 360도를 보여주는 카메라 등이 있다고 합니다.
기아자동차가 붙인 새로운 이름의 럭서리 세단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