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호의 LA에 반하다

칼럼니스트: 유강호

여행작가 유강호입니다. LA 맛집을 취재중입니다.
미대륙 도시탐구 <반하다 시리즈>를 출판하며 미국의 교민과 많은 정보를 나누고 싶어요>

 
강강수월래 아름다운 김보경시인 출판기념회
02/28/2014 03:08 pm
 글쓴이 : 유강호
조회 : 6,219  



--아프니까 시인이다 .--
 
2014년도 어느 새 2달이 지났다 . 나에게 온 새해 첫 기쁜 소식으로는 늘 , 글로벌 스타가 되고 싶은 친구 김서연씨가 꿈을 이루었다 . 그녀가 한국적인 미를 자랑하며 마침내 아리랑 선녀로 선발되었다는 뉴스를 들었다 . 항상 긍정적인 친구의 좋은 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
 
<아리랑이 유네스코 세계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되어 세계평화와 평등, 삶의 정서를 간직한 아리랑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마련된 한민족아리랑 선녀선발대회에서 김서연씨는 아리랑 홍보대사로서 국내.외 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
 
더불어 그녀의 아리랑 선녀 등극신문 기사를 읽고 내가 미국에서 도움 줄 각종 문화 행사들을 생각해본다 .
 
 
2월의 기쁜 소식은 LA의 지인 <강강수월래협회 회장인 김보경 시인이 시집 강강수월래 제2을 출간했다.>는 뉴스다 .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문인귀)227일 오후 630분 한국교육원(102)에서 '김보경 작품집 출판기념회 겸 강강수월래의 밤'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보경 시인의 시낭송과 에세이집 사인회를 겸한 출판 기념회, 김시인의 주제 강연 및 질의 문답 시간을 갖는다. >
 
이 소식을 듣고 김시인을 위해 잔치에 가서 떡이라도 담아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 아는 분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않으며 함께 즐거워하는 마음도 은빛 시대 . 모범적인 착한 생활태도라고 생각해 보다 더 많이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
내가 어렸을 때는 보름달이 뜨면 강강술래를 하며 밤늦도록 놀던 흥겨운 기억도 있다 . <아리랑과 강강술래>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고 내 주변에서 이런 경사가 일어난다는 것이 갑오년 말띠 해에는 행운이 나에게 굴러 들어온다는 토정비결이 점점 맞아가는 느낌이어서 덩실덩실 춤추고 싶은 심정이다 .
 
드디어 호기심 많은 나는 강강수월래협회 회장 김보경 시인의 시집 강강수월래 제2을 출간기념회에 다녀왔다 . 그분은 고통의 순교자, 시몬느 베이유와 많이 닮았다 .
 
우울의 늪 속에서도 끝없이 공부하고 이성과 감성에서 갈등하는 뜨거운 시인이다 . 아프니까 시를 쓴다 . 시인들은 모두 다 아름답다 . 그이의 시를 함께 읽어보자 .
 
<우주와 하나가 된다 / 신선이 된다/ 두둥실 학이 되어 세상을 날은다/ 이 지구를 돌린다/ 생성했다 소멸했다 다시 부활한다 / 강강수월래/ / 가앙/ 수월래. >
( ‘강강수월래 1’ 부분)
 
김보경 시인은 “1권에 싣지 못한 강강수월래 시들과 미시간에서 쓴 초기의 시들을 정리, 출간했다고 낮은 목소리로 호소력있게 말했다 .
 
또한 강강수월래 시집은 미국에서 흑백과 아시안의 분열을 막고 하나가 되어 사랑할 수 있도록 강강수월래 춤을 추고 가르치며 활동했던 사진들도 담은 시집이라고 소개했다.
 
김보경 시인은 미국에 와서 불의의 총격사건으로 남편을 잃고도 꿋꿋하게 인류와 형제 , 평화를 춤으로 노래로 서로 사랑하자고 부르짖는 강렬한 예술혼을 가진 시인이다 . 아픔이 너무 많은 김보경 시인을 보니 구원이자 파멸의 등불, 실비아 플래터시인의 인생을 그린 영화도 스쳐간다 .
 
죽음은 예술이다. 세상의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하지만 나의 죽음은 더욱더 예술적이다. 지옥이 느껴지는 죽음을 그려낸다. 죽음은 내게 실제이다. 죽음은 나에게 사명이다.”
 
 
실비아 플라스는 미국 출신의 여성 시인이며 작가이다. 그녀는 자살했다 .자신을 세상에 방치하고 죽은 아버지를 증오하면서 어머니의 자기희생적 삶을 거부한다. 실비아 플라스의 영혼을 찾아서.
 
 
그래서 실비아의 시 속에는 심리적 공허감이 강하게 스며있으며 자신의 독립된 정체성을 선언하는 대목이 많다. 그녀는 버림받는 경험에 대하여 민감하고 사랑과 이해에 대해 갈망하게 된다.
 
실비아의 어머니는 딸을 야심적이고 성취욕이 강한 여성으로 키웠다. 실비아는 시를 쓰기 위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는 여인이었다.
 
내가 낯선 모임이나 새로운 세계를 일부러 찾아가는 이유는 그곳에서 뜻하지 않은 사건과 인물을 만나기 때문이다 . 김보경 시인의 출판기념회에서는 실비아 플라스를 다시 회상했다 .
 
또 인상적인 분은 시집 <노스캐롤라이나의 밤 > 의 정국희 시인과 박복수 시인이었다 . 정국희씨는 김보경시인이 마음이 너무 아파 문을 꼭꼭 닫고 사람을 떠나 살기에 참석한 인원이 너무 적어 조촐한 행사가 된 것을 내내 미안해했다 .
 
사진작가, 화가의 모임은 부자들이 많아 음식도 풍성하지만 문인들은 대부분 가난하다. 그중에서도 시인은 더욱 빛난다 .
 
또한 시인이며 수필가이신 박복수 선생님은 80세가 넘으셨다는데 그 나이가 믿어지지 않게 활기찬 젊음이 흘러넘쳐 은빛시대의 희망봉으로 보였다 .
 
그동안 <소문난 LA맛집 >까지 책 5권을 내고 눈이 너무 아파 책내는 것도 다 부질없는 욕심이라고 생각해 좀 쉬어가려는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 .은퇴 이후에도 일을 쉬면 안된다 . 계속 정진해야 치매가 올 틈이 없다 .
 
모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강강술래에 대하여 좀더 알아보는 학습시간을 가졌다 . 유익한 모임은 언제나 새 인연을 끌어오고 새로운 지식을 쌓게한다 .함께 흥미로운 강강술래를 조사해보자 .
 
 
강강술래(영어: Ganggangsullae)전라도 지방에 전하는 민속놀이로 중요무형문화재8호이며, 20099월에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되었다
 
주로 해남·무안·진도·완도 등지에서 음력 815일 밤에 예쁘게 차려입은 부녀자들이 공터에 모여 손에 손을 잡고 둥근 원을 만들어, '강강술래'라는 후렴이 붙은 노래를 부르며 빙글빙글 돌면서 뛰는 놀이이다. 한자로 적을 때는 '强羌水越來'라고 적으며, 취음표기이다.
 
 
전라남도 해안지대와 도서지방에 전파되어 있는 춤으로, 처음에는 긴중모리 장단으로 시작하여 굿거리, 끝에 가서는 자진모리로 빨라지면서 춤은 고조되어 뛰면서 돌아간다.
 
 
유래를 살펴보면, 임진왜란이순신 장군이 수병을 거느리고 해남의 우수영에서 왜군과 대치할 때의 일화가 전한다.
 
조선 수병들이 매우 많은 것처럼 보여 왜군이 함부로 침입해 들어올 수 없게 하기 위하여 부녀자들로 하여금 남자 차림을 하고 떼지어 올라가 옥매산(玉埋山) 허리를 빙빙 돌게 했다고 한다.
 
그러자 바다 위의 왜군들은 이순신의 군사가 엄청나게 많은 줄로 알고 지레 겁을 먹고 달아나 버렸단다 .
 
싸움이 끝난 뒤 부근의 마을 부녀자들이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강강술래'라는 노래를 부르며 즐기던 것이 바로 오늘날의 강강술래라다. 따라서 한자어 '강강수월래(强羌水越來)''강한 오랑캐가 물을 건너온다'고 해석된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한자풀이식 해석은 대표적인 민간어원설이다. 강강수월래는 의미가 없거나 원래 의미가 희석된 후렴구로서 원래 있었던 놀이가 임진왜란 당시의 이야기와 결합되면서 만들어진 해석으로 보인다.
 
<강강술래와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감성 속에 깊이 자리매김한 문화적 자산으로써, 민족의 고난과 역경, 민족의 역사를 함께 하며 이를 그 속에 투영해낸 우리 민족의 진정한 문화유산이자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정재하여 녹여낸 정수(精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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