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LA한인타운의 올드타이머이자, 지난 1994년부터 2년 간 LA한인회장을 역임한 장성길 전 회장이 회고록을 내놓았습니다. 제목은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의 ‘귀소(歸巢)’인데, 본인은 ‘세상 유혹에서 하나님 손안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라면서 이 회고록은 자신의 신앙 간증서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본인의 생애를 돌아보며 일생을 정리하는 한 사람의 회고록으로 출간됐지만, 1980년, 90년 대의 LA 한인 사회의 역사와 발전사를 정리한 기록도 포함돼 있어, 중요한 이민사 자료로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장회장은 민주당 한인 총회를 창립하면서 주류 사회에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을 신장시키는데 앞장서기도 했고, 한편으론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 국회의원에도 도전했던 정치적 야망이 상당히 컸던 분이었습니다.

11월 넷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올드타이머로 미국과 한국 정치계를 넘나들던 50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면서 회고록을 펴낸 장성길 전 한인회장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윤재, 기술 편집 김태국,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한 주말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