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5분 퇴근 길 Alameda + Vernon 교차로 에 난 2차선에 신호대기중이었는데 맞은 편 오른편에 길거리 개 3마리가 뛰어가는 것을 보고 아~ 위험할 텐데.... 불쌍하다.... 하며 나도 모르게 1차선으로 옮기게 되었다. 그냥 계속 보고 있었는데 4차선 차들이 잠시 신호대기에 걸려있을때(잘 기억이 안남) 먼저 앞장 선 개가 횡단보도를 뛰어가고 두번째 (말티즈같이 생겼는데 검은 반점있는) 강아지가 따라 건너다 오는 차에 치고 말았다. 난 가슴이 뛰어 어떻하지... 어떻하지... 하며 무작정 righ turn 을 하고 그냥 차를 세웠다. 그리고 그냥 차들을 정지시키고 ... 다리를 다쳐 횡단 보도를 건너지도 못하고 인도위로 올라가지도 못하는 상황... 뒷다리 질 질 끌며 낑낑 대는 강아지를 얼른 구조를 하고 내 차로 다시 횡단 보도를 건너 차에 실었다. (아마도 내가 그때 구조하지 않았다면 ) 뒷차에 다시 밟혀 완전히 죽었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
그리고 피가 나는 강아지를 끌어앉고.. 눈물이 났다.... (난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났는지 아직도 모른다)
마침 그냥 갖고 있었던 강아지 구조 하는 봉사자 번호를 알고 있었기에 전화해서 약 2시간 반 가량을 구조대를 기다리며 위험한 곳에서 밤 8시까지 강아지와 함께 있었다. 다리가 부러진듯...
마침 구조대가 와서 그 강아지를 인계하고 난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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