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에 도움 안되는 IT 기술 5가지

등록일: 09.11.2019 16:19:22  |  조회수: 1118
기술이란 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중요성이 점점 떨어지는 경우는 많다. 기술의 발전이 기업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IT 엔지니어들에게도 어제의 기술을 버리고 미래를 위한 재능을 갖출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미국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연구소에서 네트워크 엔지니어링을 담당하고 있는 브라이언 존스는 “시스템 분야의 지식에 대한 요구는 적다. 과거에는 IT 업계 사람이라면 메모리나 드라이버, 어드레스 할당 같은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했지만, 최근에는 이런 것들은 대부분 그 어렵다는 유닉스 시스템에서조차도 자동으로 이뤄지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존스는 “여태까지 내가 습득한 기술은 충분히 가치가 있고, 또 내 생각이나 문제 해결 능력에 도움이 됐다. 이런 기술들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이 평가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어떤 기술이 완전히 죽었고 도무지 쓸모가 없는지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몇몇 기술은 확실히 과거의 기술로 취급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들 기술과 관련해 지불되는 대가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반증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상화 기술은 현재 기업이 반드시 갖춰야 할 기술 목록의 최상위에 있지만, 특정 운영체제나 특정 장비업체의 제품에 대한 고급 기술은 바닥을 치고 있다. 이제 완전히 대접을 받지 못하는 기술로 취급되는 기술 5가지를 살펴보자.

일반적인 HTML
기업들이 AJAX 같은 웹 2.0 기술을 도입하면서 HTML 프로그래밍 같은 기술은 완전히 뒷전으로 밀려나 버렸다. 시장조사기관인 푸트 파트너에 의하면, AJAX나 XML 같은 기술에 지불되는 비용은 2007년 하반기 동안 12.5% 증가한 반면, HTML 같은 초기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SC의 솔루션 아키텍트인 데비 조이는 “일반적인 웹 1.0 기술, 즉 HTML 프로그래밍 기술이 필요한 경우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리거시 프로그래밍 언어
코볼이나 포트란은 물론, 파워빌더 같은 조금 오래 된 프로그래밍 언어 역시 예전과 같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IT 인력 컨설팅 회사인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의 부사장인 존 에스테스는 “코볼 프로그래머들은 한때 Y2K 문제로 다시 한 번 인기를 끌었지만, 현재는 이들에 대한 수요가 전혀 없다. 그리고 1990년대에 인기 절정이었던 델파이나 파워빌더에 대한 수요도 더 이상 없다”고 말한다.
푸트 파트너가 실시한 IT 인력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코볼, 파워빌더, 그리고 비인증 지니 기술은 2007년 하반기에 가장 낮은 대우를 받은 기술로 나타났다. 이들 기술이 기업에서 전혀 사용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들이 여기에 돈을 쓰려고 하지 않는다고 것이다. 푸트 파트너의 CEO 데이빗 푸트는 “C나 코볼은 여전히 여기저기서 사용되고 있지만, 돈을 많이 지불할만한 가치가 적다”라고 덧붙였다.

네트웨어
운영체제에 대한 노하우는 여전히 채용담당자들에게 우선순위가 높은 기술이지만, 노벨의 네트워크 운영체제인 네트웨어 관련 기술은 다른 운영체제와 같은 대접을 받지는 못한다. 네트웨어와 같이 1990년대에 위명을 떨쳤던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들이 비슷한 처지에 있다. 윈도우 서버와 리눅스 관련 기술이 네트웨어를 완전히 대체해 버린 것이다.

비 IP 네트워크
IP와 인터넷 기술이 비IP 네트워크 기술을 완전히 압도해 버렸기 때문에 IBM의 SNA와 같은 기술은 가장 값싼 기술 중의 하나가 되었다. 푸트 파트너의 조사에 의하면, SNA 기술은 2007년 4사분기 기본 임금의 2%에 불과했지만, 보안 기술은 17%에 달했다.
공공기관 네트워크 관리자인 마틴 웹은 “SNA 같은 네트워크 기술을 포함해 메인 프레임 기술은 서버 기반의 IP 네트워크 환경에서 더 이상 필요가 없다”라고 말한다.

PC 기술 지원
CompTIA(The Computer Technology Trade Associ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프린터나 PC 등의 하드웨어 관련 기술에 대한 수요는 날로 줄어들고 있다. CompTIA가 IT 인력 담당자 3,578명을 대상으로 향후 어떤 기술이 중요해질 것인지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가장 중요성이 낮아질 기술이 바로 하드웨어였다.
푸트 파트너의 조사는 이런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는데, 2007년 하반기 ITIL 기술에 대한 인건비는 11.1%가 줄어들었다. ITIL은 ITSM의 한 분야로 헬프데스크를 포함하고 있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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