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LA 맛집 들여다보기/유강호/혜지원 셰프들의 예민한 숨결로 가득한 주방, 따스한 카페 불빛과 그곳에서 나오는 특별한 애정이 담긴 한 접시의 음식….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사람들에게는 감칠맛 나는 성공 스토리가 있다.
신간 '소문난 LA 맛집 들여다보기'는 다문화도시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성공한 맛집들을 탐험하며 그들의 성공 스토리, 메뉴, 인테리어, 사람 경영을 담은 맛집 탐방기다.
매사에 자신을 낮추는 연습을 하며 모두 다 새로이 배우겠다는 자세로 현지 소문난 맛집 벤치마킹 투어를 벌인 결과물인 셈이다.
여행 작가인 지은이는 25년 동안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잘 되는 카페, 돈 잘 버는 레스토랑, 소문난 맛집을 취재해 창업을 꿈꾸는 청춘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전한다.
특히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인내하며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할 줄 알았고, 무엇보다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강조한다.
[데일리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 샌프란시스코에 반하다/유강호/혜지원
'샌프란시스코에 간다면 잊지 말고 머리에 꽃을 꽃아라.(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 멜로디를 들으면 "아 그 노래!" 하고 단박에 알아챌 팝송 '샌프란시스코' 가사의 일부다.
드라마 '애인(1996)'의 주제곡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 노래는 기성세대의 경직된 질서에 대항한 청년운동인 68혁명이 서구를 휩쓸던 1960년대 히피 문화를 상징하던 노래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도시 샌프란시스코는 지금도 세계적인 문화 예술의 중심지다.
이곳이 미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1위가 된 데는 도처에 넘실대는 자유의 물결이 큰 몫을 했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멋과 낭만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신간 '샌프란시스코에 반하다'를 추천한다.
23년간 미국에서 생활하며 그들의 문화를 체득한 여행작가가 쓴 이 책은 샌프란시스코 토박이들만 아는 명소와 맛집을 빠짐없이 소개한다.
세계 최고의 현수교인 금문교, 부둣가 옆으로 각종 상점이 들어선 피셔맨즈 워프의 싱싱한 해산물,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가 수감됐던 알카트라즈 섬 등 세계적인 관광 명소들은 미국의 소울(soul)을 오롯이 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화강암 바위가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레드우드 국립공원 등 풍요롭고 경이로운 대자연의 숨결도 여행자들을 영화 속 주인공으로 만든다.
책은 모두 101가지의 다이어리로 꾸며졌다.
특히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명소 12곳을 소개함으로써 기본적인 여행길을 짜는 데 큰 보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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