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건강한 체온은 어른의 평균은36.8도, 아이들은 약37도이다.
이 온도는 신체의 효소의 작용과 대사활동 및 면역체계에 가장 적합한 온도이다. 그런데 요즘 현대인의 체온은 체온이 높은 사람은 36.2~36.3도이고 대부분의 사람은 35.0도의 저체온에 속한다.
체온이 정상체온에서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가 약해지고, 반대로 1도가 올라가면 면역력은5~6배로 강해진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진 바 있다.
이 정도의 온도변화에 뭐 그리 대단하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필자가 지구온도에 비유하면 지구온도가 평균 1도의 변화가 생기면 어떨까? 지난 1906년부터 2005년까지 지난100년 동안 지구표면온도가 0.74도 정도 상승하여 지구온난화로 각종 기후변화와 자연재해가 뒤따르고 있다. 만일 1도가 변했다면 지구종말의 그림자에서 누구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하물며 인체의 온도변화는 지난 50년간 체온이 떨어진 것이 지구의 100간의 온도변화보다 온도폭의 더 크다.
이것이 의료가 발전하면서도 각종 질환이 더 늘어가는 것이라는 것은 많은 의학자들이 간과하고 있다.
그 이치는 물을 차게 하면 얼음이 되는 것처럼 모든 물체는 차갑게 하면 딱딱해진다. 인간의 몸도 마찬가지이다. 체온이 떨어지며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 흐흠이 원활하지 못해 혈압도 올라간다. 또 뇌경색과 심근경색 등의 혈전증, 담석과 요로결석 등의 ‘덩어리’를 만드는 질환도 쉽게 생긴다
게다가 체온 저하는 당분이나 지방 등 혈액 내의 에너지원과 요산, 피루브산 등의 노폐물이 연소되고 배설되는 것을 방해한다. 이는 당뇨병과 고지혈증, 요산으로 인한 통풍증이 늘어나는 주요인이 된다.
정신질환도 예외는 아니다. 우울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체온이 낮은 오전에는 증상이 심하다가, 기온과 체온이 올라가는 오후에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많은 질환들이 저체온과 깊이 연관이 되고 있다.
지난 50년간 현대인의 저체온증을 유발시킨 원인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은 요인이 있다
1. 근육운동과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다
2. 소금의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한다
3. 물을 너무 많이 마신다
4. 자주 과식을 한다
5. 냉장고의 상용화로 차가운 음식을 과다하게 먹는다
6. 갈수록 에어컨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반대로 몸에 열이 생기는 것은 어떠한가?
의학적으로는 생리적 발열 이외의 체온 상승을 유해하다고 본다.
하지만 의학자 비에르는 “체온이 41~42도에 달하면 세균이 사멸하거나 증식하지 못하므로, 발열은 감염증을 치료하는 원동력이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오스트리아의 의사 율리우스 바그너는 인위적으로 환자를 말라리아에 걸리게 한 다음 당시 난치병이었던 매독을 치료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암의 온열요법도 서양의학의 한 분야로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니, ‘발열’은 어떤 병적 상태를 보여주는 몸의 ‘경고 반응’이면서 병을 고치는 ‘치료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고열반응을 만드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대장의 마지막 부분인 직장의 온도가41도가 넘으면 약간의 뇌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면역력이 향상되고 발열의 덕을 볼 수 있는 한계 체온은 41도 미만인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 자궁의 근종이나 기타 몸 안의 종양은 온열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이거나 없애는 치료를 한다.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이 없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다음호에는 필자가 자연요법으로 체온을 올리거나 온열치료의 정의에 대하여 서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