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셜 네트워크로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하여 인간관계를
유지하다보니 수시로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일이 많아졌다. 특히 스마트 폰의 보급이 일반화되어 대다수의 사람들이
문자메세지, 인터넷 검색, 기타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활동과 게임에 열중하다보니
수면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눈을 혹사시키게 된다. 특히 조사에 따르면 게임에 집중하는 사람은 눈의 깜빡임의
수가 적어져 눈의 건조감이나 시림 혹은
눈부심 그리고 눈에 이물질이 들어있는 느낌 등으로 시력의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술을 좋아하는 남성이나
폐경을 앞둔 중년여성들은 간의 혈이 부족해져서 이러한 현상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그리고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받았던 사람들은 각막이
얇아져 눈의 피로도에 더욱 민감해진다.
예로부터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란 말이 있다. 이렇듯 중요한 눈을 보호하고 시력을 어느정도 회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첫째,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
모니터를 보거나 독서를 할 때에도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준다. 특히 TV시청이나 게임에 몰두를 하다보면 눈깜빡임이 현저하게 줄어드는데, 시간을 정해 놓고40-50분 마다 10분씩 중간 휴식을 취하면서 오락을 즐겨야한다. 공부방의 조명도를 알맞게 맞추어야 하며, 바른 자세로 독서를 하며 TV시청시 화면이 눈높이보다 높아서는 안된다.
둘째, 눈에 좋은 음식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도록 한다.
눈은 끊임없이 홍채조절과 촛점조절 그리고 안구운동 등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으므로 눈에 필요한 영양분을 좀 더 많이 공급해 줄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결명자, 구기자, 블루베리, 당근, 토마토, 검정콩, 견과류, 비타민A등으로 눈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안구체조법은 안구운동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어서 시력을 회복시켜 줄 뿐만아니라 눈이 촉촉해져서 눈빛이 더 맑게 보이는 작용이 있다. 하루 5분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면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다.
1. 8자 운동법: 눈 앞에 크게8자를 옆으로 누운 모습을 그리면서 안구가 그8자의 모양대로 움직여 주는 것이다. 가상으로 8자를 그려도 좋고, 손가락으로 그리면서 손가락을 따라 움직여도 좋다
2. 상하운동: 눈동자를 상하로 움직여서 체조를 한다.
3. 좌우운동: 좌우로 안구를 움직이는데 양쪽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그 간격을 50-60cm로 만든 뒤 좌우로 움직여 준다
4. 동그라미운동: 안구를 최대한 크게 동그랗게 시계방향과 반시계 방향으로 움직여 준다.
넷째, 눈의 냉온수욕으로 눈의 주변에 온도차를 만들어서 혈액순환을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온수를 눈을 감고 눈두덩이를10초 정도 적셔주고 다시 냉수로 10초 정도 적셔주는 것을 반복하면 눈주변의 혈류가 많아지는 동시에 피로가 줄어드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다섯째, 경혈자극점을 안마하는 것이다.
눈의 가장자리 뼈(안와골)를 따라 정명을 포함한 중요 경혈점이 여러 개 분포되어 있으므로 안와골을 따라 지압을 한다. 안와골 상부는 엄지로 안와골 하부는 검지를 이용하면 자극하기가 쉬우며 주요 혈자리를 자극하게 되어 눈주변에 경직된 근육의 이완에 좋다
여섯째, 손바닥의 경혈에너지 공급하기
인체의 손바닥은 경혈에너지가 나오는 중요한 치료도구이다. 따라서 배가 아프면 배를 만지고 다친 곳은 본능적으로 손바닥으로 감싸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치에 따라 손바닥에 열이 나도록 양손바닥을 문질러서 최대한 경혈에너지를 증폭한 뒤 눈두덩이에 살짝 덮어준다. 이 때에 안구를 눌러서는 안되고 손바닥 오목한 곳으로 안구를 부드럽게 감싸주듯이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눈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일곱째, 죽염수(죽염을 증류수에 녹인 것)를 이용하여 눈물을 유도한다.
눈은 눈물샘에서 나오는 눈물이 있어야 시력회복은 물론 눈을 보호할 수 있다
인공눈물은 눈물샘의 자극을 약화시켜 오히려 눈물을 덜 생산하게 만들어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죽염수는 눈물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눈에 미세하게 쌓인 이물질을 제거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죽염수를 아침저녁으로 눈에 넣어주어도 좋고, 눈을 혹사시키는 사람은 수시로 눈 안에 투여하여도 좋다.
여덟번째, 천일염안대를 이용한 눈의 기혈순환 촉진이 좋다
천일염 안대를 만들어서 눈 주위에 찜질을 해주어도 매우 좋은 효과가 있는데, 눈 주변에 있는 기혈의 순행을 강제로 시키는 치료수준의 자가요법이다. 이 천일염안대는 백내장의 예방효과로 아주 탁월하다. 환자 중에서 백내장 수술을 예약한 사람 중에서 극침시술과 함께 천일염 안대를 사용하면 거의 대다수의 환자가 수술을 취소하게 된다.
천일염 안대 사용 방법은 마켓에서 구입한 천일염을 면양말에 넣고 한쪽을 묶어서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서 뜨끈한 상태로 눈에 얻고서 5분정도 소금찜질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손재주가 있는 사람은 예쁘게 천을 이용하여 미니 베개처럼 만들어 사용하면 더욱 좋겠다.
아홉째, 극침시술을 받는 것이다.
안구질환의 주원인은 눈주변의 혈액순환의 장애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눈주변의 기혈순환을 강제로 시키는 것이 치료의 요체이다. 극침시술은 조선시대부터 전수되어 내려오던 것인데, 영동눈침할매가 시아버지로 부터 전수 받아 환삼덩굴로 눈꺼풀을 뒤집어서 눈꺼플 안쪽에 피를 내는 방법으로 전국의 안질환 환자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한다. 눈꺼풀에서 피를 내기 때문에 환자들이 무서워하기도 하지만, 실제 시술을 받아보면 크게 불편하지 않으면서 시술 후 눈에 청량감을 느끼면서 안질환개선 및 시력의 호전이 생긴다. 눈꺼풀을 뒤집어 보면 건강한 눈은 눈꺼플이 선명한 분홍색인데, 건강하지 않은 눈을 가진 분은 눈꺼풀 안쪽이 하옇거나 노랗게 지방이 침전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것을 걷어내면 본래의 모세혈관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여 대다수의 안질환을 개선한다. 극침을 광고하는 사람들은 모든 안질환이 치료된다고 말하지만, 실제 필자의 임상에서는 대다수가 호전되는 것은 사실이고 안구건조에 특효가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호전이 안되는 경우도 더러 있으므로 극침만으로 모든 안질환을 치료할 수는 없으며 보다 근본적인 진단과 시술이 있어야 한다.
이상의 방법을 잘 활용하면 시력문제나 안질환으로 고생할 일은 거의 없어진다고 본다. 평생 시각 장애인과 청각 장애인으로 살다 간 헬렌켈러의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 하는 기도가 생각이 난다. 두 눈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