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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골드러시 이야기

글쓴이: Artchocolate  |  등록일: 01.11.2024 11:12:46  |  조회수: 1103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이야기>

먼바다 건너  미지의 세계에 크고 아름다운 섬나라가 하나 있는데 그 섬에는 온갖 식량이 풍부하고 금은보화가 넘쳐나는 살기좋은 곳이라고 했다. 

가지각색의 진주와 황금이 길거리에 널려 있어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라고도 했다. 

그 섬을 다스리는 여왕의 이름은 "칼라피아"<Calafia>라고 하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그 섬을 "칼리포니아" <California>라고 부른다.

<중략>

위의 글은  초기 1500년대의 스페인 소설가 "가르시아 로드리게스 데 몬탈보' <García Rodríguez de Montalvo>의   작품 “Las Sergas de Esplandián” [에스플란디안의 모험] 에 나오는 내용이다.

때는 1521년, 멕시코의 아즈텍 왕국을 점령한 코르테스<Cortez>는 부하들로부터 우연한 기회에 칼라피아 여왕의 섬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혹시나 해서 북서 방면의 해안으로 탐험대를 파견 한다.

탐험대는 지금의 바하 캘리포니아의 최남단에 도착한 후, 내륙 쪽 해안을  따라 북상하였다.

며칠간을 맞바람을 맞아가며 힘들게 북상하는데 북쪽으로부터 찬공기와 함께 폭풍우가 몰려와 도저히 항해를 지속 할수가 없없다.

겁을 먹은 이들은 급히 방향을 바꿔가며 폭풍우로부터 탈출을 시도하여 만신창이 된 채 겨우 육지로 돌아올 수가 있었다.

아즈텍에 돌아온 이들은 남북으로 엄청 커다란 섬은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섬이라고 보고하였다.

이에 코르테스는 그 섬을 캘리포니아라고 지도에 표기하였다.

그 후, 1630년 경 탐험가 유세비오 키노 신부 <Father Eusebio Kino>가 멕시코를 출발하여 지금의 뉴 멕시코와 아리조나 를 거쳐 샌디에고에 도착함으로 캘리포니아가 섬이 아닌 대륙의 일부이며 

아래로는 긴 반도임을 증명하여 아래 쪽은 바하 캘리포니아(아래쪽 캘리포니아라는 뜻) 위쪽은 알타 캘리포니아(위쪽 캘리포니아라는 뜻)로 불렸는데 그 후, 미국의 주가 될 무렵 지금처럼 캘리포니아로 불리게 되었다. 

그럼, 지금부터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이야기를 시작해야겠다.

캘리포니아라는 명칭이 생긴지 318년이 지난 1839년 7월 1일,부에나 예르바(지금의 샌프란시스코)의 부두는 짙은 안개에 싸여 있었다.      

블린(Blinn) 선장은 높은 절벽(지금의 골든게이트 자리)을 바라보며 배를 조심스레 몰아서 작은 마을인 부에나 예르바 부두에 정박했다. 

당시 이 지역에는 약초인 박하풀이 많이 자라서 약초라는 뜻의 스페인어인 부에나예르바라는 이름이 지어졌었다. 

또한 이 지역은 북 캘리포니아의 무역 중심지로 영국인, 프랑스인, 러시아인, 미국인등 많은 유럽 상인들의 생활 터전이 되기도 했다.

작은 배가 부두에 닻을 내리자 캘리포니아 장교인 후안 프라도 메사(Juan Prado Mesa) 대위가 승선했다.

당시에는 허가받지 않은 외국 선박은  캘리포니아 수도인 몬테레이 항구(Monterey) 에만 입항이 허가되었기 때문이다. 

블린 선장은 대위에게 수리가 필요한 배라는 것을 설명한 뒤에야 이틀간의 입항이 겨우 허가 되었다. 

사흘 후인 1839년 7월 5일에 존 셔터 일행은 가까운 몬테레이 항구에 무사히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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