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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캘리포니아에 상륙하다

글쓴이: Artchocolate  |  등록일: 10.30.2023 14:27:13  |  조회수: 1270
<미군, 캘리포니아에 상륙하다>

1845년 말부터 전쟁 소식을 기다리던 미해군 사령관 존 슬러트 (John Sl.)는 캘리포니아를 점령하라는 명령을 받고 해안에서 대기중에 있었다.

7월초 프레몬트 부대가 오레곤에서 캘리포니아로 돌아왔다는 소식과 소노마에서 미국인 이민자들이 곰국기를 만들어 게양했다는 정보를 받은 즉시 해병대와 해군을 수도 몬테레이 상륙을 명령하였다. 

그들은 몬테레이에  무혈입성하였고  광장에 성조기를 게양하였다. 몬테레이 만에 입항한 슬로트 사령관은 ‘몬테레이 시민과 캘리포니아 거주민들에게 올리는 글’ 이란 제목으로 다음과같은 성명을 발표하였다.

“우리 미군은 강력한 무장을 갖추고 이곳에 나타났지만….

결코 나는 캘리포니아의 적으로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신들의 절친한 친구로 온 것이다.

이제부터 캘리포니아는 미국의 일부 지역이 될것이며 여러분들은 과거에 그랬듯이 자유와 권리를 평화롭게 지속적으로 누릴수 있게 될것이며 지도층의 많은 사람들도 그 권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될것이다.  

그리고 모든 미국  영토내의 주들이 그랬듯이 캘리포니아도 미 정부로부터 보호를 받게 될것이다.”


이같은 평화적인 성명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마음을 열게 했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환영하는 태도로 전환시키기에 충분했다.

사실 캘리포니아에는 당시 멕시코의 덕을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일부 캘리포니아 인들은 멕시코가 아닌 영국이나 프랑스 같은 다른 외국의 정치 세력을 갈망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의 세력이 캘리포니아를 지배하려 들자 캘리포니안은 한편으로 기대감에 젖어있기도 했다. 슬로트 사령관의 자유와 권리의 보장 약속이 지켜지는 한도내에서는 말이다. 

7월 9일에는 미군은 몬테레이에 이어서 Yerba buena(지금의 샌프란시스코)에도 성조기를 게양할 수가 있었다.

이틀 후에 슬로트 휘하의 한 해군 부대가 소노마로 행진하여 곰 국기를 내리고 성조기를 게양함으로써 소노마에 있던 곰 혁명 관련 동지들도 그제서야 현상황을 파악 할 수 있게 되었다.

25일 동안 존재했던 캘리포니아 공화국 깃발은 그것으로 끝이 났으며 대신 성조기가 모든 일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그 후, 7월 12일 셔터의 요새에서 프레몬트는 미 해군 사령관 슬로트의 협조 공문 하나를 받았다.  

내용은 캘리포니아군과의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될 것같다는 내용과 함께 100여명 이상의 병력을 모아서 몬테레이로 와 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7월 19일, 프레몬트와 그의 160명 부하들이 몬테레이에 도착하였다. 

프레몬트는 슬러트의 함선인 사반나 호에 탑승하여 슬러트 사령관을 만났다. 슬러트 사령관은 누구의 지시로 포크 대통령 명령을 받게 되는지와 또 누구의 명령으로 혁명을 일으켰는지 등에 대해서 질문을 하였다. 

그러나 대답은 예상외로 와싱턴의 명령없이 멕시코 법에 대항한 그들의 일방적인 혁명임을 알고는 슬러트 사령관은 몹시 화를 내며 약간의 마찰을 빚어냈다고 한다. 

그러자 와싱턴에서는 슬러트 사령관의 굼뜨고 소심한 성격을 이유로 경질을 결정하였으며 즉시 차기 사령관으로 젊은 로버트 필드 스톡턴(Robert Field Stockton) 준장을 임명하였다. 

 신임 사령관 스톡턴은 프레몬트와 비슷한 성격으로 경솔하고 분별력이 모자랐다. 아무튼 그로 인해 두사람은 유유상종으로 쉽게 친해질 수가 있었다. 

스톡톤은 곧 프레몬트 부대를 곧바로 미 지상군으로 투입하여 캘리포니아 전투에 참여 시키기로 결정했다. 

북 캘리포니아는 미국인의 수중으로 들어왔지만 남 캘리포니아는 아직도 멕시코 정부의 영역이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에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피오피코(Pio Pico)와 캘리포니아 사령관인 호세 카스트로(Jose Castro) 장군이 버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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