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클래스

잔 김

스페인어 강사

  • 스페인어 교육 및 팝송전문 기타교실 운영

미국의 서부 진출 - 초창기의 미 행정부 이야기

글쓴이: Artchocolate  |  등록일: 12.19.2018 13:51:00  |  조회수: 3396

1783년 파리조약에서 영국 정부는 미국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됨으로 미국이 탄생되고 워싱턴이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지만대부분의 국민들은 아직도 대통령이란 자리가 무엇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세상 어디를 둘러봐도 왕이 지배하는 세상일뿐 대통령이 지배한다는 소리는 들어보지도 못한 시대였기 때문이다.


아무튼, 대부분의 국민들은 대통령이란 단지 선출된 ‘4년짜리 국왕이라고 생각했고초대 대통령을 유럽의 왕과 똑같이 전하라는 명칭으로 불으며 심지어 대통령인 워싱턴 자신도 국민들에 의해 선출된 국왕이라고 생각하여 유럽의 왕들처럼 위엄을 갖춘 언행을 하려고 노력하였으며 특히 자신에 대한 칭호로 국왕들이 스스로 말하는 자신을 3인칭으로 표현하기를 좋아했고다른 국가의 국왕들처럼 위엄 있는 몸가짐을 가지고 국왕처럼 대접받기를 원했다.


유럽 대륙의 왕실을 본받아 한없이 많은 접견 회와 파티를 열었고영국과 프랑스의 국왕들처럼 그는 미국 전역을 호화롭게 여행하였고미국의 대국민들은 국왕을 맞이하듯 화려한 축하행사로 그를 환영했다.


이러한 그의 제왕과 같은 언행으로 새로 태어난 나라 미국의 새로운 직책인 대통령 지위는 처음부터 국왕과 같이 강력해졌다.


워싱턴이 대통령에 취임한 해인1789년 이후신생 국가인 미국은 분열과 정치 싸움이 가장 심한 시대이기도 했다.


더욱 강력한 연방정부를 만들려는 연방주의자들과 자치 주의 독립을 지키려는 반 연방주의자들간의 대립으로 심각한 사태에 이르기까지 하였으나 워싱턴 대통령은 내각에 두 파의 인물들을 고르게 등용하여 균형을 잡는데 노력하였다.


그러나 당시의 연방정부는 허울뿐인 정부로권력도 돈도 없는 가난한 정부였다공무원의 급료를 주기 위해서 주정부로부터 눈치를 보며 돈을 얻어와야 할 지경이었다.


그 때파산 직전의 연방정부를 살린 인물이 바로 초대 재무부 장관을 지낸 알렉산더 해밀턴’ 이었다.


워싱턴의 독립전쟁 시절부터 참모장을 지냈던 알렉산더 해밀턴은 워싱턴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행정부의 경제정책 초안을 비롯하여 각종 연설문 등을 작성하였던 인물로 워싱턴이 대통령이 되자 초대 재무부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초대 재무부 장관이 된 해밀턴은 과감한 그리고 강력한 경제 정책을 시행하여 미 연방의 조세무역조폐은행 등의 전반적인 경제 구조를 개편하여 워싱턴 연방정부의 권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더욱이 그가 창시한 연방 은행(Federal Bank)의 설립은 오늘날까지 미국의 재정을 튼튼하게 한 초석이 되었다고 역사 학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미국의 초대 재무부 장관을 지낸 알랙산더 헤밀턴은 오늘날에도 미국의 가장 위대한 재무장관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10달러 지폐 속의 인물로 남아 미국인들의 끝없는 추앙을 받고 있다.


유별난 정치 신념과 자존심이 강했던 헤밀턴은 정치적 적이었던 애론 버’ 와 권총 결투 끝에 아까운 목숨을 잃고 말았다.


한 편두 차례에 걸쳐서 대통령을 지낸 조지 워싱턴은 8년의 임기를 마친 후미련 없이 자신의 집이 있는 마운트 버넌으로 돌아갔고 2년 뒤인 1799년에 세상을 떠났다.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전체: 138 건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