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 현) 웨딩TV 대표이사
  • 전) 우송 정보 대학 웨딩이벤트학과 겸임교수
phone_android 213-435-1113
sunoola

원하는 상대 아니었는데 만나보니 인연

글쓴이: sunwoo  |  등록일: 08.18.2024 20:04:54  |  조회수: 915

대학교수 명예교수인 56년생 남성을 소개하게 됐다.

서울에 본인 집이 있고 몇 억 정도의 저축과 매달 4~500만원 연금이 나와서 노후준비가 되어 있었다.

자녀들이 결혼을 해서 외롭기도 하고, 이제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가입을 했다고 한다.

남성이 처음에 원했던 여성상은 좀 제한적이었어요.나이차는 7~8살 이상, 4년제 대졸 이상을 원하셨어요.

또 본인이 불교적인 성향이다 보니 기독교인은 만나지 않는다고 하셨고요.

처음에 7살 연하의 교사로 퇴직한 여성을 소개했습니다.

몇 번 잘 만났는데, 남성이 결혼을 서두르는 느낌이라 부담이 된다며 여성은 더 이상 만남을 원치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몇 번 더 소개를 진행했는데, 처음에는 만남이 잘 되다가 교제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여성들이 한결같이 “사람은 좋은데, 교제나 결혼은 망설여진다”고 하는 걸 보면 여성의 기대치를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6살 연하의 전문대를 중퇴하고 자영업을 하는 여성을 소개하게 됐습니다.

여성은 나이차 적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남성을 원했습니다.

남성 입장에서 처음 같았으면 나이와 학벌로 거절했을텐데 계속 만남이 잘 안되다 보니 만나보겠다고 했습니다.

여성에게도 남성 조건이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사람은 만나봐야 알지 않느냐고 해서 수월하게 만남이 진행됐습니다.

만남 후에 여성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별 기대 안하고 만났는데, 성품이 정말 좋은 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전에 다른 결혼정보회사도 경험을 해봤는데, 사람을 만나면서 깨달은 게 있다고 했습니다.

더 좋은 조건의 남성을 만나려면 본인도 그만큼 뭔가를 갖추고 맞춰줘야 하는 게 아니냐면서, 예전에는 그런 생각 안하고 무조건 좋은 조건을 찾다가 오히려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남성에게 집중해서 잘 만나보겠다고 했습니다.

남성도 여성을 마음에 들어 해서 지금 진지하게 교제를 하고 있다.

여성이 했던 말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습니다.

서로 조건이 비슷하고 어울리는 배우자를 만나는 게 좋은데, 대부분 나보다 나은 상대를 원합니다.

결혼정보회사는 그런 욕심이나 이기심이 극대화되는 곳입니다.

서로 원하는 상대는 아니었지만, 편안한 상대를 만난 두 분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결혼이 되기를 바랍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이웅진 (ceo@couple.net)


♥ Since 1991, 결혼정보회사 선우 Couple.net ♥

미동부: 201-678-8503(카톡상담: globalsunoo) 미서부: 213-435-1113(카톡상담: sunoola)​​ 미북서부(시애틀) : 206-561-3192 (카톡 상담 : sunoose) 미남부(달라스) : 972-482-4510 (카톡 상담 : sunoousa)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전체: 1,158 건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