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멀티 타점 활약으로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18일(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46(191타수 47안타)으로 상승했다.
최지만이 멀티히트 경기를 펼친 것은 지난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이후 처음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는 볼티모어를 8-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같은 지구 최하위 볼티모어는 14연패 중이다.
최지만은 0-2로 밀린 1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최지만은 2루를 노리다가 태그아웃당했다.
최지만은 3회말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4회말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5회말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섰다. 주자 랜디 아로사레나가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을 만들었지만 최지만은 2루수 땅볼로 잡혔다. 아로사레나는 3루로 진루했으나 다음 타자 조이 웬들이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탬파베이는 6회말 3점을 올리며 7-2로 달아났다.
최지만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 그러나 웬들의 병살타에 함께 잡혔다.
한편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명단에 올랐던 투수 라이언 야브로는 이날 탬파베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4패)을 거두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