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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129일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 탈환

등록일: 09.03.2021 15:52:02  |  조회수: 394
득점하는 터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1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 8회말 A.J. 폴록의 적시타 때 득점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129일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탈환했다.

다저스는 1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2-5로 패해 4연패 늪에 빠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치고 NL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승률 0.634(85승 49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 레이스(승률 0.632·84승 49패)를 넘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로 도약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4월 26일까지 NL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4월 27일 샌프란시스코와 공동 1위가 됐다. 4월 30일에는 2위로 내려갔고, 이후 샌프란시스코 뒤만 보며 달렸다.

그러나 최근 다저스가 3연승을 달리고, 샌프란시스코가 4연패에 빠지는 등 희비가 엇갈리며 순위도 바뀌었다. 다저스가 서부지구 단독 선두가 된 건, 4월 26일 이후 129일 만이다.

이날 다저스는 1회 맥시 먼시, 3회 오스틴 반스의 솔로포거 터져 2-0으로 앞섰다. 다저스 선발 맥스 셔저는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공 76개를 던진 셔저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브루스다르 그라테롤이 7회초 에디 로사리오에게 동점 투런포를 맞고, 8회에는 알렉스 베시아가 댄스비 스완슨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8회말 2사 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A.J. 폴록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4-3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 등판한 조 켈리는 3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