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런 경쟁에서 잠시 물러나 있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멀티 홈런으로 다시 경쟁에 불을 지폈다.
게레로 주니어는 30일(미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벌인 홈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날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0-1로 밀린 4회말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고, 4-2로 뒤집은 7회말에는 쐐기 3점 홈런을 날렸다.
게레로 주니어의 활약에 토론토는 볼티모어를 7-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볼티모어는 2연승 뒤 다시 4연패에 빠졌다.
지난 20일 36호포 이후 홈런을 치지 못했던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37·38호 홈런을 한꺼번에 터트리면서 홈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41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3개 차로 추격 중이다.
지난 25∼29일 5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터트리며 홈런왕 후보로 급부상한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게레로 주니어와 공동 2위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와 이날 토론토의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조지 스프링어는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