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스프링어(32)가 류현진(34·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두고 복귀했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30일(미국시간) 스프링어를 부상자 명단(IL)에서 해제하고 현역 로스터에 넣었다.
스프링어는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토론토의 올 시즌 130번째 경기에서, 스프링어는 시즌 50번째 출장한다. 이날 전까지 스프링어의 성적은 타율 0.269, 16홈런, 35타점이다.
그만큼 스프링어는 올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전했다.
스프링어는 개막 전 스프링캠프 때부터 복사근 부상으로 IL에 올랐다. 복귀를 앞두고는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4월 말 팀에 합류했지만, 지명타자로 주로 나오다가 결국 다시 IL에 올랐고 6월 말 정상 복귀했다.
이달 14일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던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수비 중 왼쪽 무릎을 다쳤고, 토론토 이적 후 세 번째 IL에 등재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6년간 1억5천만달러에 스프링어를 영입한 토론토는 속이 탔다.
스프링어는 세 번째 재활에서는 속도를 냈고, 예정보다 빠르게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류현진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류현진은 8월 31일 오후 4시 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스프링어는 류현진이 등판한 날, 총 9차례 출전했고 35타수 11안타(타율 0.314), 3홈런, 9타점으로 활약했다.
올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9월 첫 등판에서 스프링어의 도움 속에 13승에 도전한다.